일요일 우편물 배달 새달부터 중단한다

일요일 우편물 배달 새달부터 중단한다

입력 2013-02-27 00:00
수정 2013-02-27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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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부터는 일요일에 우편물이 배달되지 않는다. 배달 물량이 극히 적은 날에 집배원들을 쉬게 해 주려는 배려다. 우정사업본부는 3월 2일부터 편지·소포의 ‘익일 오전 특급’ 서비스 중 일요일 배달 업무를 중단한다고 26일 밝혔다. 일요일을 제외한 공휴일에는 그대로 배달 업무가 진행된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다소 불편할 수 있으나, 집배원들의 근무 환경은 한층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익일 오전 특급은 우편물을 접수한 날 기준으로 다음 날 낮 12시까지 수취인에게 배송해 주는 서비스. 등기소포 기준으로 평일 1000원, 휴일에는 2000원의 추가 수수료를 문다. 그동안 일요일 배달 물량이 전국적으로 평균 800여통, 지역 우체국당 3~5통밖에 되지 않아 인력과 비용이 투입되는 것에 비해 효율성이 낮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특수 계약된 우편물만 일요일에도 배달한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집배원들의 근무 환경 개선과 비용절감 차원에서 일요일 오전 특급을 폐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2013-02-2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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