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지 배부 않고 교사 임용고사 실시해 재시험

문제지 배부 않고 교사 임용고사 실시해 재시험

입력 2013-01-09 00:00
수정 2013-01-0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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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 “감독위원 부주의”…16·17일 재시험 실시

올해 울산지역 초등학교 신규 교사 임용고사에서 일부 응시생에게 ‘교수학습과정안(수업지도안)’ 문제지가 배부되지 않아 재시험을 치르게 됐다.

울산시교육청은 총 231명이 응시해 지난 8일 오전 울산 중앙중학교에서 치러진 초등학교 신규 교사 임용고사의 교수학습과정안 작성 시험에서 총 10개 고사실 중 1개 고사실의 응시생 23명에게 문제지가 배부되지 않은 것으로 9일 밝혀졌다.

시교육청은 형평성을 고려해 교수학습과정안 작성 시험을 오는 16일과 17일 다시 치르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8일과 9일 전체 응시생에게 전화와 문자메시지로 이런 사실을 알리고 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시교육청은 감독위원 2명이 문제지 봉투 4개 가운데 실수로 1개를 제외하고 봉투 3개에 든 문제지만 배부해 이런 일이 일어난 것 같다며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응시생에게 배부되지 않은 문제는 수업지도안을 짜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한 ‘교수학습과정안 작성’ 문항으로 과목(국어), 단원(8단원), 차시, 학생 수, 기초학습부진학생 수, 다문화 학생 수 등이 적혀 있다.

이 고사실 응시생은 이런 제시안 없이 참고자료만 보고 답안을 작성해 제출했다.

그러나 다른 고사실에서 시험을 친 응시생들은 제시안에 맞춰 답안을 작성했다.

시교육청이 주관해 치르는 이번 초등학교 신규 교사 임용고사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치러진다.

첫째 날은 교수학습과정안 작성과 심층면접, 둘째 날은 교수학습과정안에 대한 수업 실연, 셋째 날은 영어 면접 및 영어수업 실연 등이다.

시교육청은 문제가 된 교수학습과정안 작성과 교수학습과정안에 대한 수업 실연 등 2가지 시험을 오는 16일과 17일 각각 다시 치르기로 했다.

나머지 심층면접과 영어면접 및 영어수업 실연 등은 정상적으로 진행한다.

초등학교 교사와 같은 기간에 시험을 치르는 유치원 교사(응시생 11명), 특수학교 교사(응시생 5명)는 임용고사가 정상적으로 이뤄진다.

이번 울산지역 초등학교 교사 임용고사에는 총 245명이 원서를 내 14명이 결시하고 231명이 응시했다. 최종 175명을 선발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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