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미군기지 공사 폐기물 불법매립지 100곳 토양 조사

평택미군기지 공사 폐기물 불법매립지 100곳 토양 조사

입력 2012-11-05 00:00
수정 2012-11-05 00:0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기 평택시는 4일 미군 기지 확장 공사를 맡은 일부 건설업체들이 공사장 인근에 폐기물을 불법 매립한 사실을 밝혀내고 의심 지역 100여곳에 대한 전면 조사에 착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미군 기지 확장 공사 현장 인근인 팽성읍과 오성면 등에 대한 조사를 벌여 2009년 이후 100곳 47만 9000여㎡의 농지에 미군 기지 공사 현장의 사토가 매립된 사실을 확인했다.

시 조사 결과 확장 공사를 진행 중인 3개 건설업체에서 100곳(팽성읍 68·오성면 22·기타 10)에 사토를 매립한 것이 확인됐다. A업체는 68곳에, B업체는 15곳, C업체는 17곳에 매립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2009∼2010년 건축·임목폐기물을 불법 매립했다고 주장하는 사토처리업자로부터 38곳의 대상지를 확인했다.

시는 이에 따라 시의회 미군 기지 폐기물 불법 매립 의혹 조사특위(위원장 김기성)와 협의해 조만간 불법 매립 의혹 지역을 굴착기로 파 사토 이외의 추가적인 불법 폐기물이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불법 폐기물이 나올 경우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또 토양을 채취해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오염도를 의뢰하기로 했다. 미군 기지 확장 공사를 진행 중인 건설업체들은 불법 폐기물 매립 사실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폐기물 불법 매립 의심 지역을 표본으로 몇 군데 조사한 뒤 폐기물이 나오면 모든 대상지를 확인해 오염원을 제거하고 원인자를 찾아내 고발과 원상복구시키는 것이 시의 방침이다. 현재 토지주 50여명과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강동엄마’ 박춘선 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인 지난 21일 미래한강본부 담당자들과 함께 강동구 가래여울 한강변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 산책로 조성 이후 변모된 현장을 살피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가래여울 한강변은 상수원보호구역이자 생태경관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상당 기간 방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박 의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주민들이 산책하고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해 나가는 중이다. 이날 박 의원은 현장점검에서 새로 교체된 막구조 파고라와 산책로 주변 수목 정비 및 6월 1차 풀베기와 가지치기 작업 상황을 살펴보고, 이어서 7월 중 실시될 2차 풀베기 일정까지 꼼꼼히 챙겨봤다. 박 의원은 관계자들과 함께 장마로 훼손된 잔디와 생태교란식물 제거, 편의시설 보강 등 세부적인 관리 개선책을 논의하며 가래여울 한강변을 “방치된 공간에서 시민들이 사랑하는 쉼터로 만드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적극 행정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두 가지 사업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7월부터 9월까지는 간이 피크닉장을 조성하여 ▲평의자 4~5개와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토사 유출을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2012-11-05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