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용품 99% 인체 전이되는 중금속 검출

어린이용품 99% 인체 전이되는 중금속 검출

입력 2012-10-04 00:00
수정 2012-10-0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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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과 문구류 등 어린이용품의 거의 전부에서 인체에 전이 가능한 중금속이 검출됐다. 10개 가운데 1개에서는 환경호르몬(내분비계 교란 추정물질)의 일종인 프탈레이트가 나왔다.

4일 국립환경과학원이 민주통합당 홍영표 의원에게 제출한 ‘어린이용품 함유 환경유해인자 노출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조사한 124개 어린이용품 가운데 99.2%인 123개에서 납ㆍ니켈ㆍ카드뮴 등 인체에 전이가 가능한 중금속이 검출됐다.

전체의 11.3%인 14개 제품은 환경호르몬의 일종인 프탈레이트가 기준치를 초과했다.

중국산 유아용 신발에서는 기준치의 348배에 달하는 프탈레이트가 검출되기도 했다.

프탈레이트는 남아의 여성화, 여아의 성조숙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홍 의원은 “어린이의 경우 소량의 유해물질에도 민감한 만큼 어린이용품과 주변 환경을 좀더 엄격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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