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팔트 방사선 피폭 주민 역학 조사 결과가

아스팔트 방사선 피폭 주민 역학 조사 결과가

입력 2012-09-20 00:00
수정 2012-09-20 04:2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00여명 관리 기준 이상 노출 가능성…市 “추정일뿐”

서울 노원구 월계동 주민 100여명이 아스팔트 도로에서 내뿜는 방사선에 관리기준(1m㏜. 밀리시버트) 이상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이미지 확대
지난해 11월 서울 노원구 월계동의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관계자들이 측정 장비를 이용해 방사선량을 측정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해 11월 서울 노원구 월계동의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관계자들이 측정 장비를 이용해 방사선량을 측정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해 11월 월계동 907번지 일대에서 대기 중의 평균치(최고 140nSV/hr)보다 높은 방사선량이 검출돼 주민들의 우려를 낳았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해 11월 6일 “이상 수치의 방사능이 검출된 지역의 인근 주민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역학조사를 위해 서울시 연구용역에 참여한 단국대 산학연구단 하미나 교수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월계2동 주민 1만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대상 주민의 1%에 해당하는 100여명이 연간 1m㏜ 이상 피폭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하 교수는 “조사는 세슘 등 방사능 물질이 검출된 도로를 주민들이 한 달 평균 지나다닌 횟수, 한 번 지날 때 걸린 시간, 인근 지역 거주 기간 등에 관해 이뤄졌다”며 “주민마다 개인차가 크지만 전체 조사인원 1만명 중 100명 정도는 원자력 법에서 규정한 관리기준인 1m㏜를 초과했다”고 말했다.

그는 “연간 1m㏜ 이상 인공적으로 방사선에 노출됐다는 것은 이로 인해 1만∼10만명 중 한 명이 암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건강상 문제가 발생하기엔 낮은 위험이지만 위험이 없다고는 할 수 없기 때문에 월계동 주민 1천여명을 향후 50년 간 추적관리해야 한다고 시에 건의했다”고 덧붙였다.

하 교수는 서울시가 앞으로 환경보건 문제를 총괄할 담당부서를 신설하고 방사능 물질이 검출된 도로 주변 주민 1천여명을 중심으로 추적 관리ㆍ관찰을 위한 검사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담당 간부 공무원은 “역학조사이기 때문에 주민들이 방사선에 피폭됐다는 것은 추정일뿐”이라며 “주민 100여명이 연간 1m㏜이상 방사선에 피폭됐다는 보고를 몇 번 받았지만 이 결과를 어떻게 설명하는냐에 따라 일부의 문제가 크게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1동 삼계탕 나눔 행사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29일 가재울 중앙교회에서 열린 북가좌1동 삼계탕 나눔 행사에 참석해 어르신들을 격려하고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북가좌1동 사회보장협의회(주관)와 가재울 새마을금고(후원)가 함께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사회보장협의회, 통장단, 새마을부녀회 등 봉사회원들이 참여해 경로당 어르신 150여 명을 초대해 더운 여름을 이겨낼 보양식 삼계탕을 대접했다. 김 의원은 어르신들께 큰절로 인사를 드려 박수받았다. 김 의원은 “시의원의 역할은 ‘지역은 넓고 민원은 많다’라는 좌우명처럼, 서울시 예산을 지역에 가져와 지역 발전과 주민 편익을 도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서울시의회와 서대문구의 주요 소식, 그리고 지역 역점 사업인 시립도서관 건립, 가재울 맨발길 조성, 학교 교육 환경 개선, 경로당 관련 진행 내용 등을 설명하며 어르신들의 민원을 직접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의원은 행사 시작 전 일찍 도착해 봉사자들과 교회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교회 주변 예배 시간 주차 허용 문제와 중앙교회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1동 삼계탕 나눔 행사 참석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