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학기 시행 ‘中2 복수담임제’ 준비 부족으로 자율제로 변경

한학기 시행 ‘中2 복수담임제’ 준비 부족으로 자율제로 변경

입력 2012-08-23 00:00
수정 2012-08-23 00:1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논란이 일었던 복수담임제가 한 학기 만에 ‘없었던 일’이 되고 말았다. 교육과학기술부가 학교 폭력을 근절하겠다며 중학교 2학년 학급을 대상으로 강제 시행에 나섰다가 반발이 거세지자 자율 시행으로 물러선 것이다.

교과부는 2학기부터 복수담임제를 자율적으로 운영하도록 하는 내용의 ‘담임교사 운영제도 선진화방안’을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 보냈다고 22일 밝혔다. 선진화방안은 복수담임제 의무시행 방침을 철회하는 대신 학교장이 실정에 맞게 자율적으로 시행하도록 했다. 사실상 복수담임제를 철회한 것이다.

학교 현장에서는 복수담임제가 도입된 3월 이후 준비 부족에 따른 부작용이 속출했다. 교과부는 선진화 방안을 토대로 복수담임제의 부작용을 해소, 담임교사의 권한과 책임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선진화 방안에서는 복수담임제라는 용어 대신 ‘1인 담임제’와 ‘2인 담임제’로 구분, 학교 구성원들이 협의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2012-08-23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