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권 고용부 차관 “고졸자 채용 확대 지원”

이기권 고용부 차관 “고졸자 채용 확대 지원”

입력 2012-05-11 00:00
수정 2012-05-1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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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권 고용노동부 차관은 11일 “앞으로의 사회는 학력이 아니라 실력에 따라 미래가 결정되는 시대가 될 것”이라며 “공공 부문이 솔선수범해서 고졸자 채용을 확대하고 학력 차별 제도들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이날 충북 오창 소재 데이터 복구 전문업체인 명정보기술을 현장 방문, 근로자와의 간담회에서 “자신의 맡은 분야에서 최고가 돼 달라”며 “열린 고용을 확산시킬 수 있도록 공공 부문이 솔선수범하고 이를 위해 학교-기업-고용센터 등과 취업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학력보다는 실력을 갖춘 사람을 뽑는 기업을 찾아가 열린 고용의 현주소를 파악하려는 것이라고 고용노동부는 전했다.

명정보기술은 바다에 잠겨 있던 천안함 CCTV 동영상을 복구하고 1999년 CIH 바이러스 대란 당시 시스템 복구에 공헌한 기업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 복구 기술을 가진 명정보기술은 고졸 출신 직원이 30%를 넘고 이명재 대표는 금오공고를 졸업한 고졸 CEO로서 ‘열린 고용’을 실천한 기업으로 꼽힌다.

이 차관은 또 이날 충북지역 특성화고 청년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충북 청년 스카우트+’ 개강식에 참석, “학력의 벽을 허무는 데 기업과 학교 모두가 동참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차관은 “능력과 실력이야말로 우리가 존중해야 할 가치”라고 강조하며 “기업이 학력의 편견을 깨고 실력을 갖춘 청년을 적극 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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