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업계 “부산 대학가를 잡아라”

주류업계 “부산 대학가를 잡아라”

입력 2011-05-20 00:00
수정 2011-05-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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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와 소주 등 주류업계가 부산지역의 젊은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오비맥주 계열의 ‘카스’는 부산지역 대학축제 기간을 맞아 26일까지 동의대와 부산외대, 경성대 등 부산지역 주요 대학에서 ‘카스 콘스트’와 함께 ‘카스 체험존’을 마련해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카스콘서트는 만능 연예인 싸이를 비롯해 리쌍, 이승환, 노브레인, 크라잉넛 등 유명 뮤지션을 초청해 부산지역 주요 대학을 돌며 공연을 펼친다.

카스 체험존에서는 여성힙합 그룹 및 비보이 댄스팀의 힙합공연과 ‘카스 톡! 난타’ 등과 같은 신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프로야구 선수 통합포인트제인 ‘카스 포인트’를 실시하고 있는 카스는 축제기간에 야구의 재미를 직접 느낄 수 있는 ‘카스 톡! 스트라이커’게임도 마련했다.

부산의 소주업체인 대선주조도 다음 달 신제품 출시에 맞춰 부산지역 대학가를 집중 공략하기로 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벌인다.

대선주조는 새로 출시되는 저도주의 이름을 공모한 결과 대학생 등 20대의 응모율이 20%를 넘길 정도로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신제품 출시와 함께 부산지역의 대학가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제품 홍보전과 함께 깜짝퀴즈 이벤트, 1+1 이벤트 등을 실시한다.

또 2007년부터 벌여오고 있는 장학사업을 확대해 올해는 모두 6천만원의 장학금을 부산지역 초.중.고교에 지원할 예정이다.

무학도 저도주 ‘좋은데이’를 앞세워 부산지역 대학가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무학은 그동안 경남지역에만 시행하던 대학발전기금 전달사업을 부산지역 대학으로 확대하고, 대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대학가 주점을 대상으로 하는 판촉활동에 주력하기로 했다.

지역 주류업계 관계자는 “알코올 도수가 낮은 저도소주는 대학생 등 젊은 층이 주 소비층인 만큼 대학생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 시장점유율을 넓히는 지름길”이라며 “젊은이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과 판촉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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