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봉 등정으로 훈장 받기 어려워졌다

고봉 등정으로 훈장 받기 어려워졌다

입력 2011-05-13 00:00
수정 2011-05-1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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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인들이 고봉을 등정해 최고 체육훈장인 청룡장을 받기가 한층 어렵게 됐다.

13일 문화체육관광부가 확정한 올해 체육발전유공자 서훈기준에 따르면 청룡장 수상 기준은 1천 점에서 1천500점으로 500점이나 높아졌다.

또 맹호장은 500점에서 700점, 거상장은 300점에서 400점, 백마장은 200점에서 300점, 기린장은 150점에서 250점으로 기준점수가 올라갔다.

반면 배점은 히말라야 8,000m급 14개 봉우리 완등이 1천 점에서 1천500점으로 상향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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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7개 대륙 최고봉 완등(200점) 외에 3극점(에베레스트·남극·북극) 완등(200점), 8,000m 고봉 신루트 등정(200점), 7,000m 고봉 신루트 등정(100점), 8,000m 고봉 등정(50점)은 종전 배점이 그대로 유지됐다.

대한산악연맹 관계자는 “히말라야 14좌 완등은 여전히 쉬운 게 아니지만 개별 봉우리 등정은 최근 많이 이뤄져 배점이 상대적으로 낮아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등반 기술과 기능성 장비가 개발되고, 등정로 정보가 예전보다 풍부해지면서 히말라야 등지의 고봉에 오르는 산악인들이 예전보다 많아졌다.

한편, 산악연맹은 험난한 길을 개척해 정상에 오르는 신루트 등정에 대한 점수를 높여달라고 당국에 건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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