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많은 비…산간·동부에 폭우 가능성

제주에 많은 비…산간·동부에 폭우 가능성

입력 2010-08-28 00:00
수정 2010-08-2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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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북상한 열대저압부(TD,태풍보다 낮은 단계의 강풍을 동반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도에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앞으로도 곳에 따라 최고 100㎜ 이상 더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에 내려졌던 호우경보는 이날 오후 2시30분,강풍주의보는 오후 4시를 기해 각각 해제됐다.

 그러나 열대저압부가 변질된 온대저기압의 후면에서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오후 11시 현재 제주도 전역에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윗세오름 452㎜를 최고로 성판악 189.5㎜,어리목 184㎜ 등 산간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다.

 또 하원 174㎜,구좌 162.5㎜,표선 157.5㎜,선흘 150.5㎜,성산 141.5㎜, 아라 126㎜,서귀포시 121㎜ 등 제주도 대부분의 지역에 100㎜ 이상의 비가 왔다.

 특히 남풍이 강하게 유입되고 지형효과까지 더해져 이날 오후 5시30분을 기해 제주 동부에 호우주의보가 다시 발효됐고,29일 새벽을 기해 산간에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지는 등 이 지역에는 29일 정오까지 20∼60㎜,많게는 100㎜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29일 오전까지 해상에 짙은 안개가 낄 가능성이 높다.

 또 물결이 높게 일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산간.동부지역은 비 피해를 입지않도록 시설물 관리와 안전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비는 29일 오후부터 멎기 시작해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필리핀쪽에서 올라오는 또다른 열대저기압의 영향으로 30일부터 다시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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