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병합 원천무효”

“한일병합 원천무효”

입력 2010-07-29 00:00
수정 2010-07-29 00:3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韓·日지식인 1118명, 日에 사과담화 요청서 전달

한·일 지식인 1118명은 28일 도쿄에서 “지난 1910년에 체결된 한국강제병합 조약이 원천 무효”라고 밝히며 식민지 지배에 대한 일본 총리의 사과 담화 발표를 촉구하는 요청서를 일본 정부에 전달했다.

김영호 유한대 총장, 이태진 서울대 명예교수, 김진현 전 서울시립대 총장, 와다 하루키 도쿄대 명예교수, 아라이 신이치 이바라키대 명예교수 등 한·일 지식인 대표는 오후 4시쯤 도쿄 참의원 의원회관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측 587명, 일본 측 531명 등 1118명이 한국 강제병합조약이 원천적으로 무효라는 내용의 성명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10일 양국 지식인 200여명이 공동성명을 발표한 뒤 5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일본 측 서명 인사들은 회견에 앞서 아라이 사토시 국가전략상을 만나 “(한국강제병합 공표 100년인) 8월29일 총리는 식민지 지배를 사과하는 담화를 발표해야 한다.”는 요청서를 간 나오토 총리에게 건넸다.

와다 교수는 회견에서 “일본에서 한일병합조약을 무효화하려는 요구가 한국보다 못 미치지만 일본 역사학자 228명이 이번 서명에 참여한 것은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또 “한·일 양국 지식인들은 서명 참가자를 앞으로도 계속 늘려갈 예정”이라면서 “중국내 일본학자 400명이 동의한다는 뜻을 이미 표명했고, 중국내 조선학자와 필리핀 시민단체 관계자들에게도 비슷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서울 강북구 삼각산동에 위치한 고갯마루어린이공원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 물놀이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노후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8월 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지난 7월 30일 강북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사업 마무리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 의원은 현장점검을 통해 주요 공정의 추진 현황을 꼼꼼히 살피며 주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재조성 사업은 총 15억원의 특별교부금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2023년 11월부터 공사가 본격화됐다. 기존의 단순 놀이공간은 타워형 조합놀이대와 물놀이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커뮤니티 가든, 휴게 데크, 순환산책로 등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물놀이 공간 확보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지는 점이 주목된다. 사업 초기부터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한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이 의원과 강북구청은 일부 주
thumbnail -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2010-07-29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