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에 동전 4개로 할 수 있던 일

1970년대에 동전 4개로 할 수 있던 일

입력 2010-03-08 00:00
수정 2010-03-08 07: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우리나라 인구의 5분의 1 이상이 거주하는 서울은 과연 어떤 곳일까.

8일 통계청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물가는 30~40년 전보다 최대 121배가량 올라 생활비 부담이 커지고 있으며 전국 최대의 인구 이동, 통행, 소비 활동으로 우리나라의 경제를 이끌고 있었다.

서울 남성들은 취업 연령과 결혼이 갈수록 늦어지고 서울 여성들은 일생에 1.06명만 출산하며 가사 부담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대학등록금 121배 급등


서울 생활의 변화를 물가로 살펴보면 대학등록금의 경우 1970년대 3만3천원에서 현재 400여만원으로 무려 121배가 뛰었다.

버스 요금은 1977년 40원에서 현재 1천원으로 25배, 지하철 요금은 1974년 30원에서 현재 1천원으로 33배, 택시 기본요금은 1972년 90원에서 현재 2천400원으로 27배가 올랐다. 연탄값은 1970년 18원에서 현재 500원으로 28배, 소줏값은 1975년 120원에서 현재 1천200원으로 10배가 상승했다.

서울의 하루는 극도로 번잡하다. 하루 평균 264명이 태어나고 106명이 사망한다. 197쌍이 혼인하는 반면 64쌍이 이혼한다. 하루 평균 인구 전출입은 7천349명, 통행인구는 3천150만9천명, 지하철 이용인구는 721만명에 달한다.

시내버스 이용인구는 하루 평균 461만5천명이며 지방세는 하루 360억원씩 걷힌다. 헌혈은 하루 평균 2천93명이 하며 자동차 증가 대수는 44대, 운전면허 취득자는 249명이다.

하루 평균 119구급활동은 1천31건, 1인당 급수량은 311ℓ, 건축허가는 35동, 전력사용량은 12만812㎿H, 여권발급은 3천174건, 유류소비량은 13만4천배럴, 도시가스 소비량은 1천329만3천㎥다.

◇ 경제활동 주축 인구 감소

서울의 남성은 전체 인구의 49.6%며 이 가운데 경제활동의 주축을 이루는 25~54세 인구가 2009년 53.1%에서 20년 후에는 43.8%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서울 남성의 초혼 연령도 점차 높아져 주혼인 연령층인 25~34세 남성의 68%가 미혼이며 서울 남성의 초혼 평균 연령은 31.7세로 30~34세에 결혼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서울 남성의 사망률 1위는 암과 심장질환이다. 연령별로는 40대부터 간과 심장질환, 50대부터 뇌혈관 질환 발생이 늘었다.

서울 여성의 평균 초혼 연령은 29.3세로 1990년의 25.5세보다 4세가량 늦은 나이에 결혼하고 있다.

여성들이 일생에 출산하는 자녀 수는 평균 1.06명으로 부산(1.02명)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1970년의 합계출산율 3.05명과 비교하면 엄청난 변화인 셈이다.

서울 여성의 평균 수명은 82.7세로 남성(76.1세)보다 6년 더 오래 산다. 서울 여성의 3대 사망원인은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이며 암 사망률이 1위다.

서울 여성의 취업자 분포는 25~29세가 가장 높다. 출산과 육아의 영향으로 30~34세에는 취업자 분포가 낮아졌다가 이후 다시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서울 여성 중 가정생활에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는 51.4%로 남성의 41.2%에 비해 높았다.

김동욱 서울시의원, 개포택지 등 관리방안 용역 착수…노후 주거지 도시관리 첫발

서울시의회 김동욱 의원(국민의힘, 강남5)의 지속적인 관심과 예산 확보 노력에 힘입어, ‘개포택지’를 포함한 노후 단독주택지 도시관리방안 마련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지난 5월 ‘택지개발지구 단독주택지 도시관리방안 마련’ 용역을 착수했으며, 6월에는 착수보고회를 통해 과업 방향과 주요 과제를 공유했다. 이번 용역에는 개포택지를 포함한 총 10개 택지지역이 대상에 포함되며, 도시공간본부가 총 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년 2월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해당 용역은 지역별 기반시설 현황, 용도지역, 주택 노후도 등 실태를 조사하고 문제점을 분석해, 택지개발 당시 계획된 구조와 현재의 주거 수요 간 불일치를 해소할 수 있는 합리적 도시관리 기준을 도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 김 의원은 “개포택지는 준공 이후 수십 년이 지난 단독주택지가 밀집해 있음에도, 도시계획적 관리는 사실상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주민들이 주차, 도로, 주거환경 등의 문제로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번 용역을 계기로 개포택지의 여건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도시관리방안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9월까지 기초조사와 분석을 완료하고, 내년 2월에 최종 용역 결과가 나올 예
thumbnail - 김동욱 서울시의원, 개포택지 등 관리방안 용역 착수…노후 주거지 도시관리 첫발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