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서 유학한 英 대학생 “北 주민들 외부세계 전혀 모르고 있다”

김일성종합대학서 유학한 英 대학생 “北 주민들 외부세계 전혀 모르고 있다”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16-05-24 15:10
수정 2016-05-2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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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쏠린 2016년 평양
시선 쏠린 2016년 평양 1980년 이후 36년 만에 열린 북한 제7차 노동당 대회 개막일인 6일 대회장인 평양 4·25문화회관에의 접근이 거부된 외신 기자들이 대회장으로부터 200m 정도 떨어진 곳에 운집해 촬영을 하는 등 보도를 하고 있다.

평양 AP 연합뉴스
서방 학생으로는 처음으로 북한 김일성종합대학에서 연수한 영국 대학생 알레산드로 포드가 세계적인 지식강연 웹사이트 테드(TED)를 통해 북한을 ‘거대한 정보통제 국가’라고 비판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4일 보도했다.

포드는 한반도 전문가로 여러 차례 북한을 방문한 적이 있는 글린 포드 전 유럽의회 의원의 아들이다.

15세 때 아버지와 북한에서 2주간 여름 휴가를 보낸 것을 계기로 북한에 호기심을 갖게 됐다는 그는 3년 후인 2014년 8월부터 4개월간 김일성종합대학에서 공부했다.

포드는 “북한의 정보통제 장벽 때문에 (외부세계의) 뉴스와 원치 않은 견해 등이 전혀 (북한으로) 들어갈 틈이 없다”며 “북한 주민은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고 외국 TV를 시청할 수 없으며 외국어로 된 책도 거의 접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 주민에게는 국내외 여행도 엄격하게 통제돼 그들은 외부세계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북한에선 지도자에 대한 숭배가 일상화 돼 있는데, 이는 김일성종합대학 학생들도 예외가 아니다”며 “매일 아침 모든 학생이 강의를 들으러 가는 길에 10m 높이의 김정일 동상에 절을 해야 했다”고 소개했다.

그가 북한 학생에게 절을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느냐고 묻자 상대방은 대답할 말을 찾지 못한 채 “위대한 지도자에게 절을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는 대답만 했다고 VOA는 전했다.

영국에서 자유로운 생활을 했던 그에게는 북한에선 가는 곳마다 최고지도자 동상을 보거나 이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야 했던 게 가장 충격적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에선 어릴 때부터 부모와 교사, 최고지도자에게 충성해야 한다는 교육을 받고 있다”며 “이런 집단적 사고가 유일한 사고방식으로 자리 잡게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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