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미니총선 13일간 총력전

지방선거·미니총선 13일간 총력전

이제훈 기자
이제훈 기자
입력 2018-05-30 22:48
수정 2018-05-31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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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공식 선거운동 돌입

민주당 “지역주의 극복하겠다” 한국당 “현 정권 견제해 달라”
선거포스터 꼭 보고 투표하세요
선거포스터 꼭 보고 투표하세요 6·1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을 하루 앞둔 30일 서울 중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선관위 관계자가 서울시장·서울시교육감·구청장 후보들의 선거포스터를 정리하고 있다. 선거에 나설 후보들은 31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13일간 치열한 선거전을 펼친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6·1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선 공식 선거운동이 31일부터 시작된다. 다음달 12일까지 13일간 선거운동을 펼치게 된다.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실시되는 전국 단위 선거인 데다 국회의원 재·보선도 12곳이나 되는 ‘미니 총선’급이어서 표심에는 지난 1년간의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도 담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전국적으로 광역단체장 17명과 교육감 17명, 기초단체장 226명, 광역의원 824명, 기초의원 2927명, 교육의원(제주) 5명 등 모두 4016명을 뽑는다.

더불어민주당은 개혁과제 실현을 위해 중앙권력에 이어 지방권력 교체 필요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평화 대 반(反)평화 세력’이란 구도를 부각해 17곳의 광역단체장 중 ‘9+알파(α)’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30일 지방선거의 세 가지 과제로 ‘공정하고 정의로운 지방정부’, ‘평화와 번영의 지방정부’, ‘분권과 자치의 지방정부’를 만드는 것을 들었다. 또 ‘지방선거 승부처’를 묻는 질문에 “지역주의를 완전히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부·울·경 선거에 많은 집중을 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31일 서울 출정식을 시작으로 곧바로 전북 군산을 방문해 한국GM 공장 폐쇄로 극심한 고용난을 겪고 있는 지역민심을 어루만질 계획이다. 2일에는 부산·울산·경남에서 집중 유세를 한다.

자유한국당은 경제 실정론 등을 앞세워 현 여권에 중앙권력에 이어 지방권력까지 몰아주면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작동하지 않는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노타이 셔츠 차림으로 충남 천안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어제 중앙당에서 유·무선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긴다고 판단하는 곳이 영남권 5개 광역 단체장과 충남, 대전, 강원, 경기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은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6·13 지방선거 후보자 초청 방송사 토론회에서 바른미래당이 배제되는 데 대해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구했다. 민주평화당은 전북 군산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현장 회의를 열고 요동치는 민심을 다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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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역에 폭염경보가 이틀째 지속되는 가운데 최호정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은 9일 동대문 이문초등학교를 방문해 폭염 대응책을 긴급 점검했다. 방문에는 이 지역 시의원인 심미경 의원도 함께했다. 앞서 8일 서울은 117년 만에 7월 상순 역대 최고기온(37.8도)을 기록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관내 유·초·중·고등학교에 ‘폭염경보에 대한 대응 철저 요청’의 공문을 보내 학생들의 하굣길 화상·열사병 피해 예방을 위한 양산쓰기 등 긴급대책을 제안했다. 또, 폭염경보 발령 때 학교장이 등하교 시간 조정, 단축수업 등 학사 운영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방문한 이문초등학교는 주변 재개발로 인해 학생 수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으로 현재 750여 명이 재학 중이고, 내년 10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 의장은 먼저 학교장으로부터 폭염 대응책과 늘봄학교 등 방과 후 돌봄 현황을 청취하고 늘봄학교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교실을 둘러봤다. 학교장은 폭염이 길어지면서 학교 기본운영경비의 30~40%가 전기, 가스, 수도요금으로 나가는 실정이라고 애로사항을 전했다. 이날 최 의장은 여름방학 기간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의 수요를 학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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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2018-05-3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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