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D-8 여론조사] 충북 - 행정통 맞대결… 정우택 8.6%P차 이시종 앞서

[지방선거 D-8 여론조사] 충북 - 행정통 맞대결… 정우택 8.6%P차 이시종 앞서

입력 2010-05-25 00:00
수정 2010-05-25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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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이상 정후보·20~40대 이후보 지지 높아

‘행정통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충북도지사 선거에서는 한나라당 정우택 후보와 민주당 이시종 후보가 한 자릿수 이내 승부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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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중반, 재선에 도전하는 정 후보(44.3%)는 충주시장 3선·국회의원 재선 출신의 이 후보(35.7%)를 8.6%p 앞서고 있었다. 이 간격은 적극투표층에 대한 조사에서도 크게 변하지는 않았다. 정 후보는 45.8%, 이 후보는 35.8%로 10%p 차였다. 그러나 당선 가능성에는 정 후보가 51.7%로 이 후보의 19.7%를 30%p 넘게 앞섰다.

지지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14.1%인 가운데 ‘지지 견고성’은 정 후보가 80.5%였고 이 후보는 75.8%였다.

연령대별로는 이 후보가 20~30대에서 높은 지지를 얻고 있었다. 20대 유권자층에서 이 후보가 36.8%의 지지를 받아 정 후보를 13.2%p 앞섰다. 30대에선 이 격차가 17.5%p로 더 벌어진다. 40대에서도 이 후보가 정 후보를 3.6%p 차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그러나 50대 이상 고령층에서는 정 후보가 64.6%의 지지율로 이 후보를 38.3%p 차로 압도하고 있다.

정 후보는 농심(農心)을 사로잡고 있는 반면 이 후보는 화이트칼라층에서 인기가 높았다. 농림축산업 종사자는 61.4%가 정 후보를 지지한 반면, 이 직군의 31.8%만이 이 후보를 선호했다. 반대로 화이트칼라층에서는 이 후보가 43.8%의 지지를 얻었고, 정 후보는 30.7%에 머물렀다. 블루칼라, 전업주부, 기타·무직층에서는 이 후보가 우세를 보였다. 자영업과 학생층에서는 접전 양상을 보였다.

선거판에 끼칠 제1변수로, 충북지역 응답자의 22.4%는 천암함 사건을, 21.2%는 세종시 문제를 꼽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 1주기’를 선택한 응답자는 3.2%였다.

제1변수로 천안함 침몰사건을 꼽은 응답자의 51.9%는 정 후보를, 25.9%는 이 후보를 지지하고 있었다. 천안함 사건에 대한 민·군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신뢰한다고 답한 사람의 52%는 정 후보를 지지한 반면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한 사람의 58.5%는 이 후보를 지지해 현격한 차이를 드러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를 변수로 꼽은 응답자의 57.9%는 이 후보를 지지했다. 정 후보 지지율은 26.3%였다. 세종시 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정 후보(35.9%)와 이 후보(36.7) 사이에 지지율 차이가 거의 없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2010-05-2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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