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 오산기지 공동조사
외교부는 지난 5월 미국이 주한미군 오산 공군기지로 탄저균 실험 샘플을 배송한 사건과 관련해 한·미 양국 정부의 합동실무단을 구성했다고 12일 밝혔다.외교부 관계자는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며 “합동실무단은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원회 산하에 설치해 외교부, 국방부 등 양국 전문가들이 폭넓게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합동실무단은 이달 중 탄저균 배달 사고가 발생한 오산 미 공군기지 검사실을 방문해 기술적 공동 조사와 평가를 처음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한·미 양국은 합동실무단 구성과 별도로 15일 SOFA 정기 합동위원회를 개최해 협의 사항을 점검할 계획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2015-07-1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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