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대사관 신청사 집들이… “한·일 새시대의 장으로”

주일 대사관 신청사 집들이… “한·일 새시대의 장으로”

입력 2013-07-19 00:00
수정 2013-07-1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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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서 손꼽히는 금싸라기 땅 재일동포 故 서갑호씨가 기증

주일 한국대사관이 18일 도쿄 미나토구 미나미아자부에 있는 새 청사에 입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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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도쿄 미나토구 미나미아자부에서 열린 주일 한국대사관 신청사 개관식에서 이병기(가운데) 주일대사가 참석자들과 함께 개관 기념 떡을 자르고 있다. 주일 한국대사관 제공
18일 도쿄 미나토구 미나미아자부에서 열린 주일 한국대사관 신청사 개관식에서 이병기(가운데) 주일대사가 참석자들과 함께 개관 기념 떡을 자르고 있다.
주일 한국대사관 제공
이날 4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관식에서 이병기 주일대사는 “2015년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을 앞두고 한·일 간의 새로운 시대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서 “새 대사관이 양국 정부는 물론 양국 국민을 이어주는 가교이자 양국 관계 발전과 교류 확대의 장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도쿄에서도 금싸라기 땅으로 꼽히는 이 지역에 한국 대사관이 들어설 수 있었던 것은 재일교포 서갑호(1915∼1976)씨가 기증한 토지와 건물이 바탕이 됐다. 한국 정부는 1979년 이 자리에 대사관 청사를 건립했고, 2010년부터는 약 800억원을 들여 지상 7층, 지하 1층의 신청사와 대사관저를 지어 지난달 완공했다. 대사관 측은 서씨의 기증을 기념해 신축 대사관 1층에 주일 공관의 역사를 전시한 자료관 이름을 서씨의 호를 따 동명실(東鳴室)로 명명했다.

개관식에는 김규현 외교부 제1차관, 김수한 한일친선협회 중앙회 회장 및 역대 주일대사 등이 참석했고 일본 측에서는 후쿠다 야스오 전 총리, 누카가 후쿠시로(중의원 의원) 일한의원연맹 회장 등이 함께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2013-07-19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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