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천안함조사단 검증 착수

러 천안함조사단 검증 착수

입력 2010-06-01 00:00
수정 2010-06-01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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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군 합동조사단의 천안함 침몰 사건 조사결과를 검증하기 위한 러시아의 전문가 3명이 31일 입국했다. 이들은 입국 즉시 검증활동에 착수했다.

특히 이번 조사단의 검증결과는 북한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하는 데 대한 러시아의 입장을 결정할 주요 변수이기 때문에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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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천안함 조사단원들이 31일 국방부를 방문, 박정이(오른쪽 두번째) 민·군합동조사단장의 안내를 받으며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다. 김태웅기자 tuu@seoul.co.kr
러시아 천안함 조사단원들이 31일 국방부를 방문, 박정이(오른쪽 두번째) 민·군합동조사단장의 안내를 받으며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다.
김태웅기자 tuu@seoul.co.kr
군 관계자는 이날 “러시아의 천안함 조사단이 입국해 국방부청사의 군사지휘본부에서 민·군 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 브리핑을 청취한다.”면서 “1일부터 합조단의 과학수사 및 폭발유형 분석 등 분과위별로 조사 결과를 설명 듣고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 전문가들은 두 동강 난 천안함 선체가 보존돼 있는 경기도 평택 해군 제2함대사령부와 천안함이 침몰한 백령도 해역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잠수함과 어뢰 전문가들로 구성된 이들은 결정적 증거인 어뢰 추진부 등에 대해서도 직접 확인하고 검증할 예정이다.

이들은 오는 4일까지 합조단의 조사결과를 검증한다. 이어 조사에 참여했던 전문가들과 토의과정을 갖는 등 7일까지 국내에 체류하면서 조사활동을 벌인다. 러시아 전문가들은 조사내용을 토대로 보고서를 작성, 본국에 보고할 것으로 전해졌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2010-06-0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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