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재명 “불체포특권 포기하겠다… 제 발로 출석할 것”

[속보] 이재명 “불체포특권 포기하겠다… 제 발로 출석할 것”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3-06-19 12:01
수정 2023-06-19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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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 중 물을 마시고 있다. 2023.6.19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 중 물을 마시고 있다. 2023.6.19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저에 대한 정치 수사에 대해서 불체포권리를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검찰이 소환한다면 10번이라도 100번이라도 응하겠다”며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면 제 발로 출석해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검찰 수사의 부당함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사법 리스크’로 당에 부담을 주지 말라는 비명계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억압적 통치는 순식간에 사회를 망가뜨린다.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잘하기 경쟁을 해도 부족한데 정쟁에 몰입된 정부여당이 야당 파괴와 정적 제거에만 혈안이다 보니 나라 살림이 제대로 될 리가 없지 않겠나”라며 “자신들의 무능과 비리는 숨기고 오직 상대에게만 사정 칼날을 휘두르면서 방탄 프레임에 가두는 것이 바로 집권여당의 유일한 전략”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저를 겨냥해 300번도 넘게 압수수색을 해온 검찰이 성남시와 경기도의 전·현직 공직자들을 투망식으로 전수조사하고 강도 높은 추가 압수수색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재명을 다시 포토라인에 세우고 체포동의안으로 민주당의 갈등과 분열을 노리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또 “이제 그 빌미마저 주지 않겠다”며 “저를 향한 저들의 시도를 용인하지 않겠다. 압수수색, 구속기소, 정쟁만 일삼는 무도한 ‘압구정’ 정권의 그 실상을 국민들께 드러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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