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는 세종시 미래부는 과천행

해수부는 세종시 미래부는 과천행

입력 2013-01-31 00:00
수정 2013-01-31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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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부처별 청사 배치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부활되는 해양수산부의 둥지는 일단 정부세종청사에 마련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과천청사에 둥지를 튼 뒤 올해 말 세종청사로 이전한다.

행정안전부의 한 고위 공무원은 새 정부 출범에 따른 부처별 청사를 이같이 배치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그는 “해수부는 일단 현재의 국토해양부와 농림수산식품부 사무실을 일부 조정해 사용하기로 방침을 정했다”며 “특정 지역으로 이전할지, 세종시에 계속 둥지를 틀지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정치권이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해수부를 특정 지역으로 옮긴다고 해도 당장은 사무실 공간이 없어 세종청사에 둘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앙부처의 특정 지역 단독 이전은 행정 효율성도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지난 15일 미래부 신설과 해수부 부활 방침을 발표하면서 청사를 어디에 둘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었다.

기획재정부, 교육과학기술부, 지식경제부, 방송통신위원회, 행안부의 일부 업무를 흡수해 출범하는 미래부의 사무실은 과천청사에 마련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과천청사 말고는 거대 부처가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없다”면서 “올해 말 2단계 세종청사가 완공되면 세종청사로 옮기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일단 과천에 사무실을 두고 세종청사 2단계 공사가 끝나는 올해 말 세종시로 이전할 계획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2013-01-3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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