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북미, 2차 정상회담 공동선언문 문안 조정 곧 협의할 듯”

국정원 “북미, 2차 정상회담 공동선언문 문안 조정 곧 협의할 듯”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9-01-29 13:32
수정 2019-01-2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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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훈 국정원장, 국회 정보위 출석
서훈 국정원장, 국회 정보위 출석 서훈 국정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 전체회의에 출석하고 있다. 2019.1.29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월말 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 북미 양측이 공동선언문 문안 조정 등을 위한 후속 협의에 나설 것이라고 국가정보원이 전망했다.

국정원은 29일 서훈 국정원장이 출석한 가운데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미 실무 협상에서 경호·의전 등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실무 준비와 함께 공동선언문 문안 정리 조정을 위한 의제 조율에 들어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고 국회 정보위원장이 바른미래당 이혜훈 의원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2차 북미정상회담의 공동선언문 발표 가능성이 언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정원은 또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최근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을 면담한 것에 대해서는 “양측이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제반 사항을 폭넓게 논의했다”면서 “북미가 상당한 만족감을 표하고 있고, 실무 협상도 본격화한 만큼 비핵화 협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와 함께 “마약 제조시설이 우리나라에서 중국, 캄보디아 등 동남아로 이전했다”면서 “해외 정보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지난해 8월 역대 최대 규모인 90㎏의 필로폰을 압수했다”고 보고했다.

그러면서 “최근 캄보디아에서 국내로 필로폰 36억원어치를 밀반입한 한국인 마약 조직 40여명을 일망타진했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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