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조율 거쳐 이르면 11일 회동…新 당청관계 본격 가동
박근혜 대통령이 새누리당 이정현 신임 대표 등 당 지도부와 조만간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청와대 관계자는 1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관례에 따라 박 대통령이 이 신임 대표 등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축하와 격려의 뜻을 전하고 변화와 화합을 이뤄달라는 당부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전날 새누리당 전당대회에 참석, 축사를 통해 “새 지도부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투철한 국가관을 갖고 나라가 흔들리거나 분열되지 않도록 바로잡는 것”이라며 “새로운 변화와 화합을 이뤄 국민에게 신뢰와 믿음을 줄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분열과 갈등을 야기하는 정치도 끝내야 한다”며 “단합과 혁신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당원동지 여러분께서 하나가 되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청와대는 회동에 이 대표와 조원진·이장우·최연혜 최고위원, 유창수 청년 최고위원 등 신임 지도부, 정진석 원내대표와 김광림 정책위의장을 초청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신임 지도부와 일정 조율을 거쳐 금주 중 회동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으며, 일정 조율이 이뤄지면 이르면 11일 회동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박 대통령은 지난 2014년 7월14일 새 대표로 김무성 의원이 선출되자 바로 다음 날인 15일 신임 지도부를 초청해 오찬을 하면서 격려의 뜻을 전한 바 있다.
한편, 김재원 정무수석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를 찾아 이 대표 등 신임 지도부 모두에게 박 대통령의 축하난을 전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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