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재, 與최고위원 출마…“정치생명 정권재창출에 걸겠다”

이은재, 與최고위원 출마…“정치생명 정권재창출에 걸겠다”

입력 2016-07-18 11:28
수정 2016-07-1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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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백서, 잘못된 부분 분명히 시정해야 할 것”

새누리당 이은재(재선·서울 강남병) 의원이 다음 달 9일 전당대회에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의원은 1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저의 관심은 오직 내년 12월20일 대선뿐이다. 정권 재창출을 위해 저의 모든 시계를 내년 12월20일에 맞춰 나갈 것”이라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 의원은 “저의 정치적 생명도 내년 12월20일에 맞춰 차시환혼(借屍還魂·생각지 못한 방법을 동원해 판도를 뒤집다)을 해서라도 반드시 정권 재창출에 성공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의원은 ▲꿈과 비전 있는 정당 ▲국민과 함께하는 정당 ▲대탕평의 정치와 관용 정치를 기치로 내걸면서 “‘금수저’로 상징되는 정당 이미지를 탈피해 서민과 중산층이 기댈 수 있는 정당으로 모든 정책과 시스템을 바꿔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비박(비박근혜)계로 분류되는 이 의원은 당내 친박(친박근혜)계와의 계파 대립을 두고 “고질적인 계파 문제를 혁파하지 못하면 우리 당의 미래는 없다”며 “당장 친박·비박 계파를 없애고 대화합·대통합 원칙 아래 하나로 뭉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전날 발간된 당의 총선 백서가 선거 참패의 책임론을 제대로 규명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 “잘못된 부분은 분명하게 시정해야 할 것”이라며 경우에 따라선 재발간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금까지 전대 출마를 공식화한 여성 의원은 이 의원이 유일하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은 당헌·당규에 따라 의무적으로 1명을 두는 여성 몫 최고위원에 선출될 가능성이 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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