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김현웅 법무장관
김현웅 법무부장관 과 고영한 법원행정처장이 17일 국회에서 열리는 법제사법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 참석, 이야기를 나누며 답변준비를 하고 있다. 2016.5.17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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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새누리당 오신환 의원이 “(가습기 살균제가) 김대중 정부 때부터 시판됐고 노무현 정부 때 처음 사고가 터졌다. 20년 전까지 거슬러 조사를 하느냐”고 질문하자 “과거부터 경과를 쭉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김 장관은 “이 사건의 책임이 과연 누구에게 있는지 밝혀야 하며, 모든 사안 확인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 장관은 살균제 수사 과정에서 정부의 잘못이 드러난 점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정부 관계자들의 구체적인 위법 행위나 범죄 단서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보수단체인 어버이연합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등으로부터 우회 지원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곧 검찰이 본격적으로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이 “조사가 진척되지 않고 있다. 수사 의지가 있느냐”고 질문하자 “단기간에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돼 검토하는데 시간이 걸릴 뿐”이라며 “원칙에 따라 신속히 수사하고 지휘·감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길지 않은 시간 내에 수사에 본격 착수하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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