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野 충돌’에 웃으면서도 ‘與후보 소외될라’고민

’野·野 충돌’에 웃으면서도 ‘與후보 소외될라’고민

입력 2015-04-01 15:28
수정 2015-04-0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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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지역일꾼론’으로 野 ‘공중전’ 방어…개발공약도 부각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4·29 재보선에서 야권의 거물급 인사 출마 및 그로 인한 야권 후보간 선명성을 내세운 대결이 격화되면서 새누리당에 새로운 고민이 생겼다.

여당의 불모지였던 서울 관악을, 광주 서을 지역에서 야권 분열이 현실화되면서 선거 구도가 새누리당에 유리하게 형성됐지만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여당 후보들이 자칫 유권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서다.

야당의 거물급 후보 등장으로 ‘공중전’이 치열하게 전개되며 야권 후보들이 여론의 집중조명을 받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난 몇 차례 재보선에서 효과를 톡톡히 봤던 ‘지역 일꾼론’을 이번에도 들고 나온 새누리당은 새로운 선거전략 짜기에 부심하고 있다.

선거 승리를 위해선 집안싸움을 벌이고 있는 야권 후보들과 차별화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새누리당은 우선 생활밀착형 공약으로 표심을 파고 들고 있다. 당선자들의 임기가 1년인 만큼 이 기간에 가시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는 지역별 맞춤 공약 3가지씩을 간판으로 내걸고 있다.

새누리당은 최근 중앙당에서 공약발표회를 열어 재보선 4개 지역 후보들이 직접 대표 공약을 설명하고 당 지도부가 공약 이행을 ‘보증’했다.

특히 김무성 대표는 가는 곳마다 7·30 재보선에서 당선된 나경원 의원이 서울 동작을에 당선된 직후 30년 묵은 공약을 1년도 안돼 해결한 사례를 반복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집권 여당의 힘’을 십분 활용하는 것이다.

이와 동시에 당 지도부 차원에서는 고공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김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재보선 지역을 총 6차례 방문했다. 김 대표는 가는 곳마다 당선시 최고위원 등 당직 임명, 예산결산특위 위원 임명 등을 선언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같은 현장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 대표는 1일에도 호남선 KTX 개통식 참석차 광주를 찾았으며, 새누리당은 다음주 2차례 최고위원회의를 인천(7일), 광주(10일) 현장에서 열기로 했다.

여당 후보들의 낮은 인지도라는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당의 간판급 스타정치인을 총동원할 방침이다.

서울 관악을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 경기 성남중원은 경기도지사를 지낸 김문수 당 보수혁신위원장, 광주 서을은 호남 출신의 친박 핵심 이정현 최고위원이 배치돼 후보들에게 중량감을 보태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선거막판에 전격적으로 이뤄질지 모를 막판 변수인 ‘야당 후보 간 단일화’에도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서울 관악을에 출마한 오신환 후보는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 “지난 19대 총선에서 야권연대를 통해서 세상이 뒤집혀질 것 같은 분위기 속에서 선거를 치렀다”며 “지금의 야권이 분열돼 있는 모습들로 이번에는 반드시 국민들이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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