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천 “’안전확인 미흡’ 日원전부품 700억 수입”

최재천 “’안전확인 미흡’ 日원전부품 700억 수입”

입력 2013-10-17 00:00
수정 2013-10-17 09:1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안전확인 절차를 소홀히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일본 업체들로부터 2004년 이후 약 700억원에 달하는 원전 부품을 수입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재천 의원이 17일 밝혔다.

최 의원이 한수원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한수원은 2004년 이후 일본 히타치, 도시바, 미쓰비시와 9건의 계약을 맺어 699억2천700만원의 원자력발전소용 부품을 들여왔다.

특히 최근 일본 현지 언론인 마이니치 신문은 해당 업체들의 부품 1조3천억원 상당의 물량 중 40% 이상에 대해 안전확인 절차가 생략됐다는 보도를 해, 한국에 들어온 부품 중 상당수도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최 의원 측은 전했다.

실제로 최 의원은 한수원에 인수검사 절차나 품질보증서류 확인 절차 등을 거쳤는지 입증하는 서류를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한수원은 이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수입 과정에서 적절한 검증 과정을 거쳤는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