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적 출마 선언뒤 혹독한 검증 절차 거쳐야”

“공식적 출마 선언뒤 혹독한 검증 절차 거쳐야”

입력 2012-04-16 00:00
수정 2012-04-1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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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의원들은 16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12월 대선 출마에 앞서 후보자로서의 검증 절차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새누리당측은 이날 안 원장이 최근 정치결사체인 ‘포럼’을 구성한 뒤 독자적인 행보를 통해 대선에 참여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안 원장의 대선 참여방식은 지난해 10·26 재보궐선거에서 승리한 박원순 서울시장을 롤모델로 삼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 때문에 새누리당 측에서는 안 원장이 빠른 시일안에 공식적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한 뒤 혹독한 검증 절차를 거쳐야 국민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친박(박근혜)계 한 의원은 “4·11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김용민 후보의 막말 사태에서 볼 수 있듯이 정치는 검증 받은 인물들이 하는 것”이라며 “안 원장도 대권 주자로서의 자격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검증 절차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안 원장은 정말로 대선에 출마할 의사가 있다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와 제주해군기지건설 등 각종 현안에 대해 본인의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검증을 우려해 출마 선언을 늦추는 것은 사회 지도층 인사로서 보일 수 있는 태도는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황영철 대변인도 “안 원장이 무대에 오른다면 어떻게 될지는 아무것도 모른다”며 “검증을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안 원장이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출마설로는 당의 입장을 전달하기는 어렵다”고 언급했다.

친박계 이한구 의원은 이날 오전 PBC라디오에 출연, “안 원장이 대학교를 다니면서 (젊은 세대를) 위로는 잘하는 것 같다”면서도 “위로한다고 문제가 풀리지는 않는다. 문제 해결 능력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그는 “안 원장이 좌파 정당과 연대하면 안 원장의 정체가 좀 더 분명히 드러날 것”이라며 “그럼 그 때 안 원장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본격적으로 나오게 되면 분석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안 원장이 민주당 후보가 아닌 무소속이나 시민사회 후보로 대권에 도전을 할 경우에는 여권의 후보를 감당 못할 것이라는 지적도 존재했다.

이상돈 비대위원은 “안 원장이 신중하게 생각하겠지만, 개인적으로 안 원장의 행보를 생각해볼 때 민주당 후보가 되기에는 어렵다고 본다”며 “무소속으로 대선에 나왔을 때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고 일축했다.

안 원장이 ‘후보자 검증’을 어떤 식으로 돌파해 나갈 지 정치권의 관심이 모아진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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