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全大 후 새 지도부와 첫 오찬 회동
이명박 대통령은 13일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를 비롯한 새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연합뉴스
이명박 대통령이 13일 낮 청와대에서 홍준표 대표 등 한나라당 신임 지도부와 오찬장으로 이동하며 유승민 최고위원과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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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환하게 웃으며 새 지도부와 일일이 악수한 뒤 “(순방 기간 내가) 없는 동안에 고생들이 많았다. 축하한다”며 당선을 축하했다.
또 평소 붉은색 넥타이를 자주 매지만 이날은 노타이 차림으로 찾아온 홍 대표에게는 “빨간 넥타이를 못 본다”고 말해 폭소가 터졌다.
홍 대표는 이 대통령이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을 방문해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앞장 선 점을 언급, “결과가 좋았다. 수고가 많으셨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난 뒤에만 있었고 다들 고생이 많았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평창 유치 이후 지지율이 많이 오르지 않았느냐는 나경원 최고위원의 질문에 대해 “지지율이 올라가면 (떨어질까봐) 불안해지고, 지지율이 내려가면 (올라갈) 기회가 있다”며 지지율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표의 핵심 측근인 유승민 최고위원에게는 “오늘 대구육상대회 관련 보도가 많이 나왔더라”라고 말했고, 이에 유 최고위원은 “많이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오찬 회동에는 당에서 홍 대표 외에 유승민 나경원 원희룡 남경필 최고위원과 황우여 원내대표, 이주영 정책위의장, 김정권 사무총장, 김기현 대변인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선 임태희 대통령실장, 백용호 정책실장, 김효재 정무수석, 김두우 홍보수석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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