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하나금융지주, 통합형 ‘하나멤버스’ 이제 해외서 금맥 캔다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하나금융지주, 통합형 ‘하나멤버스’ 이제 해외서 금맥 캔다

이유미 기자
입력 2016-07-17 15:20
수정 2016-07-1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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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왼쪽) 하나금융 회장이 지난 4일 대만 타이베이 타이신금융그룹 본사에서 우둥량 타이신금융 회장과 전략적 업무 제휴를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금융 제공
김정태(왼쪽) 하나금융 회장이 지난 4일 대만 타이베이 타이신금융그룹 본사에서 우둥량 타이신금융 회장과 전략적 업무 제휴를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금융 제공
하나금융지주가 하나멤버스 성공에 힘입어 해외 진출에 눈을 돌리고 있다.

하나멤버스는 하나금융이 지난해 10월 국내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통합멤버십 서비스다. 하나금융 소속 계열사 거래 실적에 따라 적립해 주는 포인트(하나머니)를 한데 모아 관리할 수 있고, 제휴처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출시 8개월 만인 지난달 27일 회원수 500만명을 돌파했다.

하나금융은 먼저 대만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달 초 대만 주요 민영은행인 타이신국제상업은행과 전략적 업무 제휴를 맺었다.

이에 따라 하나은행 이용 고객이 대만을 방문하면 하나머니로 타이신은행 제휴처에서 결제 및 할인 쿠폰 사용이 가능해진다. 하나금융은 타이신은행과 하나멤버스와 연계된 공동 상품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국, 일본, 태국 등 아시아를 중심으로 하나멤버스 해외 진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하나금융은 오는 9월 하나멤버스 2탄인 ‘하나멤버스 V2’를 출시한다. 하나멤버스 이용 고객 600명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를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상품이다. 예컨대 결제 계좌나 신용카드가 없어도 하나멤버스 애플리케이션(앱)만으로 상품 구입 및 결제가 가능하도록 결제 기능을 대폭 개선할 예정이다.

하나금융은 올해 연말까지 하나멤버스 회원 80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하나멤버스 회원 중 기존에 하나금융과 거래가 없었던 신규 고객이 22%(약 110만명)”라며 “모바일뱅킹과 간편결제, 간편송금, 멤버십 통합관리 등의 기능을 한꺼번에 담은 금융플랫폼으로 새로운 사업 영역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2016-07-18 4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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