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SOS 생계형 알바족] “정규직 준비” 알바생 10명 중 1~2명 그쳐

[단독] [SOS 생계형 알바족] “정규직 준비” 알바생 10명 중 1~2명 그쳐

송수연 기자
송수연 기자
입력 2017-08-01 22:58
수정 2017-08-0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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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알바)를 시작한 청년들일수록 정규직 도전을 아예 포기하고 준비조차 안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생계를 위해 알바를 하다 보니 취업을 준비할 시간이 줄어들고, 구직 기간이 길어지다 보니 결국 정규직 취업을 단념하면서 비자발적 ‘생계형 알바생’으로 굳어지는 악순환에 빠지는 것이다.
1일 한국노동사회연구소가 서울시 의뢰로 실시한 ‘서울시 청년 아르바이트 직업 생태계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에서 알바 중인 1016명(만 15~34세) 가운데 정규직을 준비하는 비율은 15.5%에 불과했다. 나머지 84.5%는 정규직 취업을 포기하거나 취업할 의사가 아직 없는 셈이다. 전체 가운데 절반 이상은 알바를 시작한 동기에 대해 ‘생활비 등 당장 수입이 필요해서’ 등 생계를 위한 목적이 컸다<서울신문 7월 26일자 1면>.

정규직을 준비 중인 알바생들에게 아직 취업을 못한 이유를 묻자 ‘정규직 일자리가 부족해서’(22.3%)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원하는 정규직 일자리에 비해 학벌·스펙이 부족해서’(17.5%), ‘원하는 분야의 정규직 일자리가 없어서’(15.9%)가 뒤를 이었다.

또 첫 알바는 대부분 초단시간 유형(근로기간 6개월 미만+근로시간 15시간 미만)으로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대부분이 기간제(6개월 미만+35시간 이상 등)나 시간제(6개월 미만+15시간 이상~35시간 미만) 유형의 알바로 전환하는 비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서울 전역 폭염경보에 학교 현장 긴급 점검

서울 전역에 폭염경보가 이틀째 지속되는 가운데 최호정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은 9일 동대문 이문초등학교를 방문해 폭염 대응책을 긴급 점검했다. 방문에는 이 지역 시의원인 심미경 의원도 함께했다. 앞서 8일 서울은 117년 만에 7월 상순 역대 최고기온(37.8도)을 기록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관내 유·초·중·고등학교에 ‘폭염경보에 대한 대응 철저 요청’의 공문을 보내 학생들의 하굣길 화상·열사병 피해 예방을 위한 양산쓰기 등 긴급대책을 제안했다. 또, 폭염경보 발령 때 학교장이 등하교 시간 조정, 단축수업 등 학사 운영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방문한 이문초등학교는 주변 재개발로 인해 학생 수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으로 현재 750여 명이 재학 중이고, 내년 10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 의장은 먼저 학교장으로부터 폭염 대응책과 늘봄학교 등 방과 후 돌봄 현황을 청취하고 늘봄학교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교실을 둘러봤다. 학교장은 폭염이 길어지면서 학교 기본운영경비의 30~40%가 전기, 가스, 수도요금으로 나가는 실정이라고 애로사항을 전했다. 이날 최 의장은 여름방학 기간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의 수요를 학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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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2017-08-0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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