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페라 가수 주세페 타데이
제노바에서 태어난 그는 18세 때 아르투로 토스카니니가 지휘한 바그너 오페라에 출연하면서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이후 오페라계의 전설인 마리아 칼라스, 루치아노 파바로티와 함께 무대에 오르며 바리톤 가수로 명성을 떨쳤다.
69세 때는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극장에서 성공적인 미국 데뷔 무대를 열어 호평을 받기도 했다. 70대에 들어서도 세계 유수의 오페라 하우스에서 활발한 공연을 펼쳤다.
베르디와 모차르트 오페라 전문가였던 그는 모차르트의 ‘돈 조반니’에서 돈 조반니, 베르디의 ‘오텔로’에서 이아고 역 등을 단골 연기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2010-06-04 2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