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폐경환자 평균연령 55세”

“2008년 폐경환자 평균연령 55세”

입력 2010-02-21 00:00
수정 2010-02-2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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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폐경진료환자의 평균연령은 55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폐경장애는 여성 호르몬 분비 상실로 생리현상이 끊기면서 동반되는 안면 홍조,우울증,무력감,질 건조증 등의 증상을 일컫는다.

 2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01~2008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폐경장애 진료환자의 평균연령은 55.1세로 2001년 53.1세에서 두 살 더 높아졌다.

 공단은 폐경진료환자의 연령이 높아진 이유는 50대와 60대 이상 여성들이 건강을 적극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병·의원을 찾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령대별로는 2008년 기준 40대 15만명,50대 37만4천명,60대 이상 17만3천명이었으며 30대 이하도 7천명의 진료환자가 있었다.

 10만명당 진료환자수는 30대 이하는 2001년 132명에서 2008년 52명으로 나타나 61% 줄었고 40대와 50대는 2001년 5천623명과 1만6천316명에서 2008년에는 3천611명과 1만2천526명으로 각각 36%,23% 줄었다.

 그러나 60대 이상 환자는 2001년 4천499명에서 2008년 4천686명으로 4% 늘었다.

 지난해 폐경장애 전체진료환자의 수는 70만4천명으로 2001년 70만7천명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정재은 교수는 “폐경장애로 진료를 받는 30~50대 환자가 줄어든 이유는 45세 이전에 폐경되는 ‘조기폐경’와 호르몬 대체요법의 폐경장애 치료법이 아닌 운동,식이요법 등의 대체치료법으로 해결하려는 환자가 늘고 있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 교수는 또 “60대 이상 환자가 늘어난 것은 폐경 발생 연령이 늦어져서가 아니라 본인의 건강을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60대가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골다공증,질 건조증,동통이나 잔뇨감을 동반하는 배뇨 문제 등 폐경과 노화에 따르는 질환을 적극적으로 관리하려는 노년층이 많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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