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웨덴 수교 60주년… 춤으로 하나되다

한·스웨덴 수교 60주년… 춤으로 하나되다

안석 기자
안석 기자
입력 2019-03-13 17:26
수정 2019-03-14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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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1일 교류 프로젝트 ‘제’ 공연…보스 ‘군중의 스냅샷’ 세계 초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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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祭)’
‘제(祭)’
국립현대무용단과 스웨덴 스코네스 댄스시어터가 양 단체의 안무 교류 프로젝트인 ‘스웨덴 커넥션Ⅱ’를 29~31일 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올해 한국·스웨덴 수교 60주년을 맞아 현대무용을 통한 양국 간 문화교류의 장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스웨덴 커넥션’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양국에서 선정한 두 명의 안무가가 상대 단체 무용수와 함께 신작을 제작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6월 ‘스웨덴 커넥션Ⅰ’에서는 스코네스 댄스시어터에서 파견한 페르난도 멜로가 국립현대무용단과 작업한 ‘두 점 사이의 가장 긴 거리’를 선보인 데 이어 올해 공연에서는 국립현대무용단 장혜림 안무가와 스웨덴 무용수들이 함께 만든 ‘제(祭)’를 만날 수 있다.

이번 작품에는 한국 춤 ‘승무’의 북을 치는 움직임을 차용해 팔의 움직임과 호흡을 작품 안에 녹여냈다. 작품에서 상징적인 오브제로 안전모와 헤드램프, 목탄이 사용돼 ‘제의’의 이미지를 그려낸다.

이번 공연에서는 ‘제(祭)’와 함께 ‘두 점 사이의 가장 긴 거리’, 스웨덴 안무가 리디아 보스의 ‘군중의 스냅샷’도 함께 선보인다. 스코네스 댄스시어터의 신규 레퍼토리인 ‘군중의 스냅샷’은 이번 한국 공연이 세계 초연이다.

앞서 지난달 국립현대무용단은 주한 스웨덴대사 야콥 할그렌과 페르난도 멜로를 초청해 스웨덴 문화와 예술을 주제로 한 강연회를 개최하는 등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한편 두 단체의 교류 프로젝트는 스웨덴에서도 진행 중이다. ‘코리아 커넥션’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2일부터 15일까지 스웨덴 말뫼와 헬싱보리에서 총 7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2019-03-14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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