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들여온 19세기 불화 ‘실성여래도’ 도난

미국서 들여온 19세기 불화 ‘실성여래도’ 도난

윤수경 기자
윤수경 기자
입력 2024-12-03 17:23
수정 2024-12-0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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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칠성여래도 국가유산청 제공
사라진 칠성여래도
국가유산청 제공


미국에서 사들여 국내로 들여온 불화가 배송 과정에서 사라지는 일이 발생했다.

국가유산청은 3일 개인 소장 비지정문화유산인 ‘칠성여래도’가 도났됐다고 공고했다.

‘칠성여래도’는 인간의 수명과 길흉화복을 관장하는 북두칠성신앙을 불교에서 받아들여 제작된 불화로, 칠성각에 봉안된다. 이번에 도난 공고된 칠성여래도는 밤하늘의 북극성과 북두칠성을 부처의 모습으로 표현한 불화 가운데 한 점이다. 제작 시기는 19세기 후반으로 추정되며 제작자와 봉안됐던 사찰 등에 대한 정보를 담은 기록인 화기는 확인되지 않았다.

불화를 구매한 사람은 한국인으로, 올해 2월 미국의 한 온라인 골동품 판매 플랫폼을 통해 불화를 사들인 뒤 4월에 항공편을 이용해 국내로 들여왔다. 그러나 수개월이 지난 최근까지도 그림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누리집을 통해 도난 사실을 공고하고 전국 경찰청, 지방자치단체, 유관 단체 등에도 내용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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