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계종 화쟁위 면담 요청 거부”

“경찰, 조계종 화쟁위 면담 요청 거부”

입력 2015-11-27 17:28
수정 2015-11-2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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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 “조계사 공권력 투입 반대” 연대 성명 발표

대한불교조계종 화쟁위원회가 내달 5일로 예정된 2차 민중총궐기의 평화적 진행을 위해 경찰청장에 면담을 요청했지만 경찰이 이를 거부했다.

조계종 관계자는 27일 “경찰청장에게 서면으로 보낸 면담 요청 공문에 대해 경찰 측에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자진출두하기 전에는 응할 수 없다는 의사를 비공식적 경로를 통해 화쟁위 측에 전했다”고 말했다.

조계사에 피신 중인 한 위원장의 중재 요청을 받아들인 화쟁위는 민노총이 계획하는 2차 민중총궐기대회가 폭력시위와 과잉진압의 악순환을 끊는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집회 주최 측과 경찰이 노력해야 한다며 화쟁위 위원들과 함께 대화를 하자는 내용의 면담 요청 공문을 지난 24일 경찰청장 앞으로 보낸 바 있다.

이날 한 위원장은 ‘현 시국 및 거취관련 입장’ 발표문을 통해 2차 민중총궐기 집회를 평화적으로 열 예정이며, 그 이후 자신의 거취를 밝히겠다며 경찰이 화쟁위의 중재를 받아들이면 즉시 자진출두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화쟁위는 경찰이 면담 요청을 거부함에 따라 오는 28일 긴급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타 종교에서도 조계종 조계사 공권력 진입 가능성을 우려하면서 화쟁위의 중재 노력을 지지하는 연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을 체포하기 위해 조계사 경내에 공권력을 투입하려는 정부와 경찰의 시도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조계사에 대한 공권력 투입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불교계의 중재 노력을 수용해 평화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공권력이 종교의 성전을 짓밟는 것은 신앙에 대한 모독이며 탄압이며, 이러한 신앙 모독 행위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만약 조계사에 대한 공권력 투입을 강행한다면 모든 종교인들의 거센 저항을 불러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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