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성향의 원로 사학자 20여명이 고교 한국사 교과서 국정 전환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원로 사학자들은 21일 서울 종로구 흥사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체주의적 획일화 교육이 초래한 역사교육의 황폐화를 일선 현장에서 생생하게 체험했기에 국정교과서의 폐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대통령이 나서서 국정화 행정예고를 철회하도록 조치해 현 국면을 조기에 수습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특히 같은 사학자이자 교과서 개발 업무를 총지휘하는 김정배 국사편찬위원장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김 위원장은 유신 시절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해놓고 지금은 국정 교과서 편찬을 자임하고 있다”며 “위원장은 학자로서 양심과 소신에 따라 자신의 거취를 결정하라”고 촉구했다.
성명에는 이만열 전 국사편찬위원장을 비롯해 22명의 전임 총장·명예교수·석좌교수 등 원로 교수들이 참여했다.
연합뉴스
원로 사학자들은 21일 서울 종로구 흥사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체주의적 획일화 교육이 초래한 역사교육의 황폐화를 일선 현장에서 생생하게 체험했기에 국정교과서의 폐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대통령이 나서서 국정화 행정예고를 철회하도록 조치해 현 국면을 조기에 수습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특히 같은 사학자이자 교과서 개발 업무를 총지휘하는 김정배 국사편찬위원장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김 위원장은 유신 시절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해놓고 지금은 국정 교과서 편찬을 자임하고 있다”며 “위원장은 학자로서 양심과 소신에 따라 자신의 거취를 결정하라”고 촉구했다.
성명에는 이만열 전 국사편찬위원장을 비롯해 22명의 전임 총장·명예교수·석좌교수 등 원로 교수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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