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

[깔깔깔]

입력 2012-11-30 00:00
수정 2012-11-30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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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사우나 탈의실에서 모두가 옷을 갈아입느라 정신없는 사이 휴대전화 벨이 울리자 한 남자가 자연스럽게 전화를 받았다.

휴대전화의 성능이 좋은지 상대방 목소리가 크게 울려 옆에 있는 사람들도 통화 내용을 다 들을 수 있었다.

전화기: 아빠! 나 게임기 사도 돼?

남자: 어, 그래!

전화기: 아빠! 나 신형 휴대전화 사도 돼?

남자: 그럼!

전화기: 아빠! 나 새로 나온 컴퓨터도 사도 돼?

(옆에서 듣고 있는 사람들은 컴퓨터까지는 무리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남자: 너 사고 싶은 거 다 사!

전화기: 와! 아빠 최고! 그럼 지금 주문할게.

남자: 알았다.

부탁을 다 들어주고 전화를 끊은 남자는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외쳤다.

“이 휴대전화 주인 누구요?”

2012-11-30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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