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주 “공연장 소란핀 ‘박원순 폭행녀’ 선처”

임형주 “공연장 소란핀 ‘박원순 폭행녀’ 선처”

입력 2012-01-28 00:00
수정 2012-01-28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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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훼손 고소 취하…검찰은 업무방해 구속기소

팝페라 테너 임형주(26)가 최근 자기 공연장에서 소란을 피운 박모 씨(63)를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다고 28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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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페라 테너 임형주
파페라 테너 임형주


임형주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심적으로 충격적인 일이었지만 가해자가 고령인 데다가 나도 부모가 계시기에 마음이 무거워 선처를 결정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27일 서울중앙지검은 1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임형주의 콘서트 도중 “좌파 빨갱이 김대중, 노무현의 앞잡이는 북한으로 가라”며 소리지르고 공연을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로 박씨를 구속기소하고 치료 감호를 청구했다.

현재 음반사와의 미팅 차 홍콩에 머물면서 이 소식을 인터넷 뉴스로 접했다는 임형주는 “공연기획사가 소를 제기한 업무방해 혐의는 소를 취하해도 처벌은 된다고 들었다”며 “만약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추가 고소되면 처벌이 가중될 것이므로 지난 26일 소 취하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자신같은 추가 피해자가 생기면 안 된다는 점은 분명히 했다.

이미 박씨는 민주통합당 정동영 의원과 박원순 서울시장을 ‘빨갱이’라고 비난하고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바 있고 고(故)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빈소에서도 소란을 피웠다.

그는 “당시 경찰의 의견을 수렴해 다른 피해자가 생기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고소한 것이었다”며 “경찰은 박씨가 내 공연 시작 전 이미 로비에서 한차례 소란을 피워 제지를 당한 점, 콘서트 티켓까지 구입한 점 등을 전해줬고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사건 이후 한동안 정신적인 후유증에 시달렸다고도 했다.

그는 “그 순간이 떠오를 때마다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고 며칠간 몸살도 앓았다”며 “또 그날 공연은 무척 공들여 준비한 전국투어의 서울 무대여서 상실감이 컸고 관객들에게도 죄송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지금은 마음이 꽤 안정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마음을 추스른 뒤 예정된 공연과 음반 발매 일정을 소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연말부터 전국투어 ‘오리엔탈 러브’를 진행 중인 그는 다음달 4일 울산, 다음달 17일 과천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또 그간 아시아권에서 발표한 곡을 모은 음반 ‘오리엔탈 러브’를 지난해 9월 일본에 이어 오는 3월1일 국내에서 출시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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