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과 주인
어느 사내가 과음을 하고 밤늦게 집에 돌아왔다. 집 근처에 오자 대문 앞에서 도둑이 바스락거리고 있었다. 사내를 보자 도둑이 도망가려 했다. 사내가 말했다.
“도망가지 마시오. 나와 흥정합시다. ”
“ 네? 뭘 흥정? ”
“ 당신이 담을 넘어 들어가 대문을 열어주는 데 얼마면 되겠소? 5만원? 10만원? ”
“ 어림없소. 장농 열쇠라면 몰라도….”
●바보들의 대화
달 밝은 밤에 두 바보가 길을 가고 있었다. 첫 번째 바보가 말했다.
“와, 달 참 밝다.” 그러자 다른 바보가 말했다.
“야, 저건 달이 아니고 해잖아.”
두 바보는 달이다 해다 하며 티격태격했다. 마침 그곳을 지나가던 나그네에게 달인지 해인지 물었더니 그 나그네가 대답하길,
“ 어, 저는 이 동네 안 살아서 잘 모르겠는데요.”
어느 사내가 과음을 하고 밤늦게 집에 돌아왔다. 집 근처에 오자 대문 앞에서 도둑이 바스락거리고 있었다. 사내를 보자 도둑이 도망가려 했다. 사내가 말했다.
“도망가지 마시오. 나와 흥정합시다. ”
“ 네? 뭘 흥정? ”
“ 당신이 담을 넘어 들어가 대문을 열어주는 데 얼마면 되겠소? 5만원? 10만원? ”
“ 어림없소. 장농 열쇠라면 몰라도….”
●바보들의 대화
달 밝은 밤에 두 바보가 길을 가고 있었다. 첫 번째 바보가 말했다.
“와, 달 참 밝다.” 그러자 다른 바보가 말했다.
“야, 저건 달이 아니고 해잖아.”
두 바보는 달이다 해다 하며 티격태격했다. 마침 그곳을 지나가던 나그네에게 달인지 해인지 물었더니 그 나그네가 대답하길,
“ 어, 저는 이 동네 안 살아서 잘 모르겠는데요.”
2010-12-13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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