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소설가와 산책을…새달 9~10일 선유도 문학축전

시인·소설가와 산책을…새달 9~10일 선유도 문학축전

입력 2010-09-30 00:00
수정 2010-09-30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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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달 9~10일 서울 양화동 선유도공원에 ‘문학’이 흐른다. 지난해 처음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와 대산문화재단 주최로 열렸던 한강 문학축전이 올해 ‘문학, 선유도에 흐르다’란 이름으로 두 번째 열리는 것.

문학축전 추진위원회 부위원장이자 소설가인 박범신씨는 29일 “그동안 서울에 변변한 문학축제가 없었는데, 이야기가 있는 섬 선유도에서 삶의 지혜를 배우는 ‘문학 놀이터’가 꾸준히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과거 정수장이 있던 섬 선유도는 마음을 정제하는 문학과 잘 어울리는 곳이란 게 박씨의 설명이다.

축전은 선유도를 특별한 문학의 섬으로 만듦과 동시에 문인과 시민들이 하나가 되는 잔치를 지향한다.

시인 정현종, 유안진, 김경주, 소설가 은희경, 임철우, 정한아 등이 선유도 산책로 곳곳에 각각의 부스를 설치하여 ‘작가 카페’를 만든다. 시민들은 문인들과 즉석에서 담소를 나누거나 공원을 함께 산책하게 된다.

김남조, 유안진, 신달자 등 한국을 대표하는 70여명의 시인들이 한강과 선유도를 주제로 한 시를 낭송하는 행사도 10일 열린다. 백일장, 문학 그림대회, 가족문학대회 등 초등학생부터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백일장도 문학축전에 빠질 수 없는 행사다.

탄생 100주년을 맞은 이상 문학그림전, 한국 현대문학과 베스트셀러를 저렴하게 파는 문학도서전 등도 열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한강문학상’ 등 백일장 참여 신청은 인터넷(www.hanganglf.net)으로 하면 된다.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서울 전역 폭염경보에 학교 현장 긴급 점검

서울 전역에 폭염경보가 이틀째 지속되는 가운데 최호정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은 9일 동대문 이문초등학교를 방문해 폭염 대응책을 긴급 점검했다. 방문에는 이 지역 시의원인 심미경 의원도 함께했다. 앞서 8일 서울은 117년 만에 7월 상순 역대 최고기온(37.8도)을 기록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관내 유·초·중·고등학교에 ‘폭염경보에 대한 대응 철저 요청’의 공문을 보내 학생들의 하굣길 화상·열사병 피해 예방을 위한 양산쓰기 등 긴급대책을 제안했다. 또, 폭염경보 발령 때 학교장이 등하교 시간 조정, 단축수업 등 학사 운영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방문한 이문초등학교는 주변 재개발로 인해 학생 수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으로 현재 750여 명이 재학 중이고, 내년 10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 의장은 먼저 학교장으로부터 폭염 대응책과 늘봄학교 등 방과 후 돌봄 현황을 청취하고 늘봄학교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교실을 둘러봤다. 학교장은 폭염이 길어지면서 학교 기본운영경비의 30~40%가 전기, 가스, 수도요금으로 나가는 실정이라고 애로사항을 전했다. 이날 최 의장은 여름방학 기간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의 수요를 학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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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수기자 geo@seoul.co.kr
2010-09-30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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