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국 춤꾼 등 한바탕 덩더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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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13 00:00
수정 2010-09-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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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계무용축제 30일 개막

국제무용협회 한국본부가 주최하는 제13회 서울세계무용축제 ‘시댄스 2010’(SIDance 2010)이 30일부터 새달 20일까지 개최된다. 1998년 시작된 시댄스는 축제를 통해 한국 무용의 국제적 지위 향상을 도모하고 무용계의 활발한 국제교류를 취지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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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무대를 장식할 쿠바 단사비에르타 무용단의 ‘말손’
개막 무대를 장식할 쿠바 단사비에르타 무용단의 ‘말손’


올해는 한국을 포함해 이탈리아와 스페인, 멕시코 등 20개국 58개 단체가 참가한다. 외국 단체는 23개. 서초동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과 토월극장, 순화동 호암아트홀,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등 서울의 주요 공연장에서 열린다.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도 무대가 꾸려져 가을 야외축제 분위기를 한껏 북돋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 무용비평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오늘날의 무용 문화와 비평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장(場)도 펼쳐진다. 바로 ‘공연 저널리즘 서울포럼’이다. 영국, 독일, 일본 등의 유명 저널리스트들과 축제에 참가하는 공연단들이 함께 ‘아시아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개막 공연은 쿠바 무용단 단사비에르타의 ‘말손’이다. 30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열린다. 쿠바 아방가르드 현대무용의 선두주자로 명성을 떨친 마리아넬라 보안이 창단한 단사비에르타는 쿠바 현대무용을 주도하는 단체다. 지금은 이탈리아 출신의 귀도 갈리가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이종호 시댄스 예술감독은 “시댄스의 취지는 수준과 완성도가 있는 춤을 통해 무용가들과 관객들에게 지적 자극을 주자는 것”이라면서 “무용이 난해하다고만 하는 관객들에게 어떻게 어필할 수 있을까도 고민했다. 축제답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나갈 작정”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홈페이지(www.sidance.org) 참조. 2만~7만원. (02)3216-1185.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2010-09-13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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