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홍길과 만나는 백두대간 사람들

엄홍길과 만나는 백두대간 사람들

입력 2010-07-22 00:00
수정 2010-07-22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MBC 라이프 3부작 ‘엄홍길… ’

히말라야 14좌 완등, 세계 최초 8000m 이상 16좌 완등…. 엄홍길 대장은 박영석과 오은선, 그리고 지난해 안타깝게 운명을 달리한 고미영 대장 등과 함께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우리 시대의 산악인이다. 이번 여름 산사나이 엄 대장과 백두대간을 거닐어 보는 것은 어떨까.

이미지 확대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홍명보 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이 속리산 천왕봉에서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MBC라이프 제공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홍명보 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이 속리산 천왕봉에서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MBC라이프 제공
고품격 생활 다큐멘터리 전문 채널 MBC 라이프가 여름 특집 3부작 로드 토크쇼 ‘엄홍길의 산중인연’을 준비했다. 24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한다. MBC 라이프는 일단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3부작을 내보낸 뒤, 시청자 반응에 따라 정규 편성할 계획이다.

백두에서 시작해 동쪽 해안선을 끼고 남으로 맥을 뻗어 내려 남서쪽 지리산에 이르는 큰 줄기가 백두대간이다. 백두산, 금강산, 설악산, 오대산, 대관령, 태백산, 소백산, 속리산을 거쳐 추풍령과 덕유산을 지나 지리산에 이르는 1625㎞의 여정이다.

이번 산행은 정상을 밟기 위한 것이 아니다. 백두대간의 능선과 골짜기 굽이굽이에 깃든 우리 한민족 역사와 문화의 자취를 따라가는 일이다. 엄 대장은 그 길에서 우리의 자연과 사람들을 만난다.

엄 대장 혼자 걷는 것은 아니다. 동반자가 있다. 1부 내장산은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와 함께한다. 가을 단풍과 생태 체험으로 유명한 내장산이다. 푸른 단풍잎이 터널을 이루는 여름의 내장산은 어떤 모습일까. 지난 6월 서울시장 선거에서 낙선했던 노 대표가 속세의 정치판을 떠나 세상 사는 이야기와 추억, 그리고 자연에 대한 감상을 담백하게 들려준다. 엄 대장과의 산행기를 ‘트위터’로 생중계하는 노 대표의 디지털 정치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엄 대장은 2부에서 덕유산을 찾는다. 국내 헤비메탈계의 맏형인 백두산의 리더 유현상과 함께다. 당대 최고의 스포츠 스타 최윤희와 결혼해 숱한 화제를 뿌렸던 그는 갑작스레 트로트 가수로 전향하는 등 평탄치 않은 삶을 걸어왔다. 이제 백두산으로 다시 돌아온 유현상은 엄 대장과 함께 계곡이 깊은 것으로 유명한 덕유산 향적봉 정상에서 일출을 맞는다.

3부는 속리산이 무대다. 올림픽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엄 대장과 동행한다. 이야기의 화두는 해외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룬 한국 축구다. 엄 대장과 홍 감독은 속리산에서 하룻밤을 함께 보내며 이제 재정비와 성장을 준비해야 할 한국 축구의 미래를 꿈꾼다.

엄 대장은 “백두대간의 산들을 오르며 대한민국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느낄 수 있어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면서 “이와 같은 감동이 시청자들에게도 전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가재울 맨발길 황톳길 정비 완료”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수색로변 DMC래미안e편한세상아파트 옆에 위치한 ‘가재울 맨발길’ 약 450mm 구간의 황톳길 정비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맞은편 철길 주변에는 반려견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주민들의 관심이 높았던 지역이다. 그동안 가재울 맨발길은 나무뿌리, 돌부리, 모래 등으로 인해 맨발로 걷기에 불편하다는 주민들의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최근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맨발 걷기가 큰 인기를 얻으며 서대문구 안산 등 여러 곳에 맨발길이 조성됐지만, 가재울 지역은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있었다. 이에 김 의원은 남가좌동과 북가좌동 주민들로부터 다수의 민원을 받아 맨발길 정비를 강력히 종용하였고, 이번 정비를 통해 맨발길은 황토 30%와 마사토 70%를 혼합해 걷기 좋게 개선됐으며, 주변 녹지 환경 정비와 간이 운동 시설, 벤치 등이 새롭게 설치되어 앞으로 가재울 주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전망이다. 김 의원은 “시의원을 비롯한 지방의원의 역할은 정책 개발과 더불어 지역 주민과 소통하며 서울시 예산을 확보해 지역 발전과 지역 주민의 편익을 도모하는 것이 주된 업무”라고 강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가재울 맨발길 황톳길 정비 완료”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2010-07-22 2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