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콜피언스 드러머 ‘이슬람교 모욕’ 혐의로 수감돼

스콜피언스 드러머 ‘이슬람교 모욕’ 혐의로 수감돼

입력 2014-04-30 00:00
수정 2014-04-3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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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독일 하드록 밴드 스콜피언스(Scorpions)의 미국인 드러머 제임스 코탁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공항에서 이슬람교를 모욕하는 행위를 한 혐의로 징역 1개월을 선고받았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중동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코탁은 밴드 공연을 위해 지난 3일 러시아에서 바레인으로 향하던 중 두바이 공항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가운뎃손가락을 올려 이슬람교 및 현지인을 모욕한 혐의로 체포됐다.

코탁은 음주 사실은 인정했지만 다른 혐의는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스콜피온스의 매니저는 별다른 코멘트를 내놓지 않았다고 외신은 덧붙였다.

1965년 결성된 스콜피언스는 ‘록 유 라이크 어 허리케인’, ‘홀리데이’, ‘스틸 러빙 유’ 등의 히트곡을 발표한 유명 밴드다. 코탁은 지난 1996년 밴드에 합류했다.

두바이는 외국인이 많이 살고 성(性)과 음주 등에도 관대한 자유로운 도시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엄격한 이슬람 법과 관습이 적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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