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73% “한국의 日세계유산등록 반대 이해안돼”

일본인 73% “한국의 日세계유산등록 반대 이해안돼”

입력 2015-05-26 09:09
수정 2015-05-26 09:1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강제징용 반영’ 韓요구 ‘등재 전면반대’로 인식돼 반한감정 부채질

여론조사에서 일본인 70% 이상이 일본 산업혁명 유적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대한 한국의 입장을 ‘이해할 수 없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일본 정부가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천한 23개 시설 중 나가사키(長崎)현의 나가사키 조선소(미쓰비시 중공업).  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천한 23개 시설 중 나가사키(長崎)현의 나가사키 조선소(미쓰비시 중공업).
연합뉴스


산케이 신문과 후지뉴스네트워크(FNN)가 23∼24일 실시한 합동 여론조사에서 ‘세계유산 등록에 대해 한국이 강제징용된 한반도 출신자들이 일한 시설이 포함됐다는 이유로 반대하는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해할 수 없다’는 응답이 73%, ‘이해할 수 있다’는 응답이 19.3%로 각각 집계됐다.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로 미뤄 짐작할 수 있듯이 일본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과 관련한 한일 갈등은 일본 내 반한 정서를 부채질하는 분위기다.

”등재를 저지하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니다”는 최종문 외교부 유네스코 협력대표(한일 협의 한국 측 수석대표)의 지난 22일 한일 협의후 발언에서 보듯, 엄밀히 말해 한국 정부의 현재 입장은 일본 정부가 등재 추진 과정에서 조선인 강제징용 사실을 제대로 반영하라는 것이다.

그러나 한국 정부의 정확한 입장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일본의 대다수 언론이 ‘한국 정부가 유산의 등재를 반대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어 일본인들 사이에서는 한국 정부가 등재 후보인 23개 시설 전체에 대해 등재를 반대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달 초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는 일본 규슈(九州) 지역을 중심으로 한 8개 현에 걸친 총 23개 산업 시설의 세계 문화유산 등재를 유네스코에 권고했다. 일본 정부가 추천한 이들 23개 시설에는 나가사키(長崎) 조선소, 하시마(端島·일명 ‘군함도’) 탄광 등 조선인 수만 명이 강제노동한 현장 7곳이 포함됐다.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서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4)이 지난 30일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등과 함께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서남부농협 하나로마트에서는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감사, 당근, 수박, 복숭아 등 13개 품목을 대상으로 농축산물 할인지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농축산물 실시간 타임세일, 주말세일 등 자체적으로 할인행사를 실시 중으로,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번 방문은 농식품부가 여름 휴가철 소비자 장바구나 물가 경감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이 하나로마트 등을 비롯해 계획되고 진행되고 있는지 추진 상황 및 진행과정을 점검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점검에 참석한 유정희 서울시의원과, 송미령 농식품부장관 및 박준식 서울서남부농협 조합장은 농축산물 수급상관 및 할인지원 현장을 점검하고, 지역 소비자 물가 안정화 방안 논의를 이어갔으며, 하나로마트 고객들의 현장 여론 또한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 의원은 지역 소비자 물가 안정화에 대한 설명 이후, 산지와의 직거래를 통한
thumbnail -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서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