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왕세자비 “‘마당을’ 손자들에 꼭 읽어줄 것”

英왕세자비 “‘마당을’ 손자들에 꼭 읽어줄 것”

입력 2014-04-11 00:00
수정 2014-04-11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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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도서전 한국관 깜짝 방문

‘2014 런던도서전’ 개막 이틀째인 9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런던 얼스코트 전시장의 한국 도서전시관에 영국 찰스 왕세자의 부인인 카밀라 콘월 공작부인이 ‘깜짝 방문’했다.
지난 9일 영국 찰스 왕세자의 부인인 카밀라 콘월(왼쪽) 공작부인이 런던도서전이 열리는 얼스코트 전시장의 한국관을 찾아 아동문학 작가 황선미씨와 담소하고 있다. 런던 연합뉴스
지난 9일 영국 찰스 왕세자의 부인인 카밀라 콘월(왼쪽) 공작부인이 런던도서전이 열리는 얼스코트 전시장의 한국관을 찾아 아동문학 작가 황선미씨와 담소하고 있다.
런던 연합뉴스


이날 도서전을 찾아 자국 출판인들과 인사를 나눈 카밀라 왕세자비가 경호를 받으며 발길을 옮긴 곳은 한국의 ‘마켓 포커스관’(주빈국관)이다.

이번 도서전의 주빈국으로 선정된 한국은 ‘마음을 여는 책, 미래를 여는 문’이라는 주제로 전시장 내에 마켓 포커스관(516㎡)을 설치해 운영했다. 그 자리에서 한국 문인들을 대표해 왕세자비와 인사한 이는 도서전 조직위원회가 ‘오늘의 작가’로 선정한 아동문학 작가 황선미씨다. 예고 없이 전격 방문한 왕세자비는 황씨에게 “만나서 반갑다. 몇 년 동안 작품 활동을 했느냐”고 물었다. 또 그의 대표작인 ‘마당을 나온 암탉’이 인도네시아·영국·중국판으로 번역된 것을 보고는 “대단하다”며 “꼭 책을 읽은 뒤 손자들에게 직접 읽어 주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개막한 런던도서전은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10일 폐막했다.

런던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2014-04-1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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