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아·태지역 정밀 군사타격 능력 확보”

“중국, 아·태지역 정밀 군사타격 능력 확보”

입력 2013-10-28 00:00
수정 2013-10-2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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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해방군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어디든 큰 오차 없이 정밀 타격할 수 있는 군사 능력을 이미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대만 타블로이드 신문 왕보는 28일 캐나다에서 발행되는 군사전문 잡지 칸와디펜스리뷰를 인용, 미사일 부대인 중국 제2포병부대의 역량이 빠른 속도로 강화되고 있다면서 이 같은 분석을 전했다.

중국군이 이런 능력을 발휘하는 데는 베이더우(北斗)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중국은 독자 개발한 16기의 베이더우 위성을 지구 정지궤도에 쏘아 올렸다. 중국은 오는 2020년까지 오차 범위가 센티미터 단위에 불과한 GPS 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칸와디펜스리뷰는 1962년 중국·인도 영토분쟁이나 1979년 중국·베트남 전쟁 때는 중국군의 포 또는 미사일 정밀 공격 범위가 국경선과 인접한 30㎞ 정도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판이해졌다고 강조했다.

유사한 분쟁이 재연된다면 중국은 둥펑(東風)-11 미사일 하나만 동원하더라도 300㎞ 이상 떨어진 주변국의 ‘심장부’를 정확하게 타격해 기능을 마비시킬 수 있다고 이 매체는 소개했다.

칸와디펜스리뷰는 “군사력이 발달하면서 국경분쟁이 발생하면 이제는 분쟁 범위가 국경 주변에만 국한되지 않고 전면전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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