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둥이’ 시진핑의 사랑 이야기

‘바람둥이’ 시진핑의 사랑 이야기

입력 2013-07-20 00:00
수정 2013-07-20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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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스토리’ 홍콩서 출간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연애와 사랑 이야기를 담은 책이 다음 주 홍콩에서 출간된다.

‘시진핑의 러브스토리’(習近平情史大全)라는 제목의 이 책은 시 주석의 첫사랑부터 퍼스트레이디 펑리위안(彭麗媛)과의 결혼에 이르기까지 그의 러브 스토리에 대한 모든 것을 다루고 있다고 미국에 본부를 둔 중문사이트 보쉰(博迅)이 19일 보도했다. 지은이는 허톈(何天)과 천치싱(陳啓星)이며, 보쉰의 자회사인 보쉰출판사가 펴낸다.

책의 서문에 따르면 시 주석은 16살 때인 문화대혁명 당시 하방(下放) 생활을 했던 산시(陝西)성 옌안(延安)시 옌촨(延川)현 량자허(梁家河)촌에서 첫사랑을 했고 이후 두 집안에 혼담이 오갈 정도로 열렬한 연애를 한 적도 있다. 첫 결혼에 실패하고 이혼한 사연과 푸젠(福建)성 지도자 시절 TV 방송국 미녀 아나운서와의 스캔들 내용도 담겨 있다. 특히 국민 가수 펑리위안과의 만남에서 결혼에 이르는 과정에 대해 가장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서문은 시 주석이 중국 역대 지도자 가운데 마오쩌둥(毛澤東)에 이어 두 번째 ‘바람둥이’라고 지칭했으나, 그의 러브 스토리는 마오의 여성 편력과 달리 도덕적으로나 윤리적으로 아무런 흠결이 없다고 밝혔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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