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개기일식이 99년 만에 미국 대륙을 관통해 미 전역이 들썩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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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태양을 덮다’…99년만의 개기일식에 美대륙 열광 (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 미국 오리건주 레드먼드 인근 하늘에서 21일(현지시간) 달이 태양을 가리는 우주쇼가 벌어지고 있다. ’태양계의 슈퍼볼’로 불린 99년 만의 개기일식이 이날 오전 10시 15분(미 태평양시간?한국시간 22일 새벽 2시 15분) 미 서부 태평양 연안 오리건주에서부터 시작돼 동부 사우스캐롤라이나주까지 1시간 33분간 전개되자 미 대륙 전역이 세기의 장관을 관람하느라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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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태양을 덮다’…99년만의 개기일식에 美대륙 열광
(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 미국 오리건주 레드먼드 인근 하늘에서 21일(현지시간) 달이 태양을 가리는 우주쇼가 벌어지고 있다. ’태양계의 슈퍼볼’로 불린 99년 만의 개기일식이 이날 오전 10시 15분(미 태평양시간?한국시간 22일 새벽 2시 15분) 미 서부 태평양 연안 오리건주에서부터 시작돼 동부 사우스캐롤라이나주까지 1시간 33분간 전개되자 미 대륙 전역이 세기의 장관을 관람하느라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
개기일식은 미국 서부 시각 21일 오전 10시 15분, 우리 시각으로 22일 새벽 2시 15분, 미국 서북부 오리건 주에서 관측이 시작돼 동남쪽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로 이동했다.
개기일식은 지구와 달, 해가 일직선으로 놓이면서 달이 해를 가리는 현상을 말한다. 미국 대륙을 관통하는 개기일식은 1918년 6월 8일 이후 99년만에 처음이다. 현지 언론들은 이번 일을 ‘자연의 슈퍼볼’이라고 불렀다.
진행 시간은 미국 대륙에서 90분, 한 지점에서 2분30초 안팎이다. 이 ‘세기의 우주쇼’를 놓치지 않기 위해 미국항공우주국(NASA) 등 정부와 과학계는 위성‧항공장비를 총동원했고, 시민들은 카라반을 타고 평원‧사막‧산악지대에 늘어섰다. 시민 수백 만 명이 개기일식을 지켜보며 환호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미국에서 다음 개기일식은 2024년에 예정돼 있다. 이번처럼 미국 대륙을 관통하는 개기일식은 2045년까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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