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 美 대선 경선판 흔들다

카·스, 美 대선 경선판 흔들다

김미경 기자
김미경 기자
입력 2015-10-28 23:04
수정 2015-10-29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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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카슨과 버니 샌더스를 주목하라.’

미국 차기 대선 경선 후보인 공화당 벤 카슨과 민주당 버니 샌더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 외과의사 출신인 카슨은 지지율 1위를 지켜 온 도널드 트럼프를 처음으로 눌렀고, 샌더스는 안보 관련 파격 발언을 이어 가고 있다.

27일(현지시간) CBS와 뉴욕타임스가 발표한 공화당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카슨은 26%의 지지를 얻어 22%에 그친 트럼프를 따돌리며 1위를 차지했다. 카슨이 전국 단위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처음이다. 특히 카슨은 지지 기반인 보수적 복음주의자들 사이에서 트럼프를 20% 포인트 이상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트럼프가 자신이 정통 개신교도임을 부각하며 카슨의 신앙 문제를 지적하고 나선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이로써 지난 7월 이후 100일 이상 몰아친 ‘트럼프 대세론’이 꺾이고 또 다른 아웃사이더인 ‘카슨 돌풍’이 시작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의회 전문 매체 더힐은 “이번 여론조사는 28일 공화당 3차 TV 토론을 앞두고 아이오와주 몇몇 여론조사에서 트럼프를 누른 카슨에게 더욱 가속도가 붙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한편 사회주의자를 자처하며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게 맞서고 있는 샌더스는 P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국외 미군 주둔과 무기시스템 판매 문제를 전반적으로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회계감사”라며 “특히 우리에게 5000개의 핵무기가 필요한지, 경우에 따라 우리보다 부유한 나라를 방어하기 위해 전 세계적 차원에서 미군을 주둔시킬 필요가 있는지를 검토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사회자가 ‘한국의 경우처럼 말이냐’고 묻자 그는 “한국이나 유럽을 말하려는 게 아니지만 이 문제를 심각하게 들여다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또 “국방부와 계약한 업자 대부분이 대규모 비용 초과가 이뤄지는 곳에 무기시스템을 들여다 놓고 있다”며 “이는 엄청난 손실”이라고 말했다. 샌더스의 발언은 주한 미군이나 무기시스템 도입을 특정하지 않으면서도 국외 미군 주둔 자체에 부정적인 개인적 소신을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서울 강북구 삼각산동에 위치한 고갯마루어린이공원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 물놀이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노후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8월 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지난 7월 30일 강북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사업 마무리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 의원은 현장점검을 통해 주요 공정의 추진 현황을 꼼꼼히 살피며 주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재조성 사업은 총 15억원의 특별교부금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2023년 11월부터 공사가 본격화됐다. 기존의 단순 놀이공간은 타워형 조합놀이대와 물놀이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커뮤니티 가든, 휴게 데크, 순환산책로 등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물놀이 공간 확보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지는 점이 주목된다. 사업 초기부터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한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이 의원과 강북구청은 일부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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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2015-10-29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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