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타의 추종 불허”…‘치르콘’ 발사 성공(종합)

푸틴 “타의 추종 불허”…‘치르콘’ 발사 성공(종합)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2-05-28 22:28
수정 2022-05-28 22: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극초음속 미사일 ‘치르콘’ 시험발사 성공”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지르콘 발사 장면. 타스 연합뉴스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지르콘 발사 장면. 타스 연합뉴스
러시아가 28일(현지시간) 극초음속 미사일 치르콘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치르콘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무적”이라고 추켜세웠던 무기 중 하나다.

AF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치르콘 미사일이 바렌츠해에서 백해의 목표물을 향해 발사돼 목표물을 타격하는데 성공했다.

발표와 함께 공개된 동영상에는 군함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가파른 궤적을 그리며 상공으로 치솟는 장면이 담겼다.

치르콘 미사일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차세대 무기체계”라고 칭했던 러시아의 극초음속 무기 중 하나다.

치르콘은 순항미사일이면서도 최고 속도가 음속의 8배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사르마트가 지난달 20일(현지시간) 아르한겔스크주 플레세츠크 우주기지에서 시험발사돼 불을 뿜으며 하늘로 솟아오르고 있다. EPA연합뉴스
러시아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사르마트가 지난달 20일(현지시간) 아르한겔스크주 플레세츠크 우주기지에서 시험발사돼 불을 뿜으며 하늘로 솟아오르고 있다. EPA연합뉴스
러軍 “사르마트, 발사궤도 다양… 요격 불가능”지난달에는 올해 실전 배치 예정인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사르마트’를 시험발사하기도 했다.

사르마트는 최대 사거리 1만8000㎞에 메가톤(TNT 폭발력 100만t)급 다탄두(MIRV)를 15개까지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카라카예프 러시아 전략미사일군 사령관은 현지 즈베즈다 TV에서 “새로운 미사일 시스템의 무게 대 추력 비율 덕분에 궤도를 변경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필요하면 우리의 악명 높은 북극 궤도로부터 현재는 원칙적으로 방어가 불가능한 남극으로 궤도를 바꿀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르마트는 러시아가 소련 시절 생산된 ICBM R-36M 보예보다 대체용으로 2009년부터 개발해왔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